우주의 우체부는 너무 바빠! 라임 어린이 문학 19
기욤 페로 지음, 이세진 옮김 / 라임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능청스러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

'우주의 우체부는 너무 바빠' 입니다

 

 

꼭 만화책같은 표현들이
아이들이 더 접하기 쉽게 해주고,
우주라는 공간적 배경이
더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요즘은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를
다람쥐 챗바퀴 돌 듯 살아가고 있어요.
게다가 특히 아들같은 성향은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곤 합니다.

 

 

주인공 우체부 '보브' 도 마찬가지.
늘 같던 일상에서
갑가지 벗어나는 일이 생겨버렸어요.

 

무섭도록 비가 퍼붓는 행성에는
엄청나게 덩치 큰 거인(?)과
엄청나게 큰 토마토가 있고.

 자기행성 청소는 안하고
본인 할 말만 하는 할머니.

 

 

그리고..
무작정 '양' 을 그려달라던..
까칠한 어린왕자 패러디.
(아마도 어린왕자는 성인이 된 듯)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서 뒤돌아보니

무서워보이던 덩치 큰 거인은 
그저 우직한 농부였을 뿐이고.
쓰레기로 가득한 할머니의 먹기 싫던 쿠기는
최고로 맛있는 쿠키였고
무섭게 쫒아오던 개들은
단지 같이 놀고 싶던 것이었어요.

 

 

 

일상의 틀을 깬다는 것의 신선함과
낯선 경험의 소중함, 도전정신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고
편견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래봅니다.

 

 

이 책은 업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http://blog.naver.com/whiteaji/22109405877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