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만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난 겁니다 - 스트레스라고 부르지만 실상은 두려움이었던 감정에 대하여
베아타 코리오트 지음, 이은미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미안하지만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난 겁니다.

스트레스라고 부르지만 실상은

두려움이었던 감정들에 대하여.

 

 

나는 그저 남들 다 겪는 만큼

다 느끼는 만큼 스트레스를 받아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혹 내가 유독 스트레스에 취약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정신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분명 나보다 더 힘들 것 같은 상황에서

더 많은 것들을 해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고.

더 긍정적으로 잘 해내는 사람들도

너무 많았고.

"뒤돌아보면 막상 스트레스가 됐던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줬다."

라는 출판사 서평을 보면서

나 혼자 괜스레

'그렇지. 그건 알지. 깨달음을 주었겠지

그래도 난 그런 스트레스들을 받기 싫다고!!'

라고 혼자 투덜거리면서.. ^^;;

그 와중에 그래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 정도는

인정하면서..

저자가 말하는 평온 상태를 배워보고 싶었어요.

 

 

당신이 스키를 타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아래로 깊은, 얼음판 내리막길이 보인다.

다른 길은 없다.

당신의 스키 실력과는 무관하게

이 상황은 당신을 꽤 흥분시킬 것이다.

...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즐거워하는 사람의 심장은

더 향상된 능력을 발휘하고

혈관은 넓어진 채로 유지된다.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몸은 이미 실패를 준비해 버린다.

혈관은 수축하고

몸은 만일의 상처를 대비해 염증성 물질을 생산한다.

사실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본문 35p

 

내가 스트레스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겁이 나는 것이었다는 제목에

'아! 그럴지도 모르겠구나'라고

펼쳐본 책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스트레스라고 느꼈던 것들은

대부분 내가 내 맘대로 어쩌지 못해서

생긴 일들이었을 테고,

그러한 것들은 사실은

내 예상과는 다른 것에 대한

불안에서 오는 두려움인 것들이

많았던 것 같고,

저자의 말처럼 나는...

인정하긴 싫지만 그런 두려움이 유독

많았던 것 같아요.

 

 

 

유독 더 천천히 읽게 되어서

다 읽는 데 조금 더 오래 걸린 책입니다.

마음가짐, 혹은 심리와 관련 책들,

혹은 자기 계발서들을 읽다 보면

'생각의 전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도 물론 그러하지만 뭐랄까..

스트레스와 몸의 상태에 대해서

조금 더 과학적으로 설명하면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많은 예시들과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단 3분의 개입으로

스트레스로 가득했던 300명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킨 마법,

직원들의 해고 위기의 스트레스에

그 이미지를 바꾸어서 보여준 것만으로

부정적 스트레스가 긍정적 스트레스로

바뀌는 연구 결과 등은

무척 흥미로웠어요.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내가 느끼던 감정들이

'긍정적 스트레스'로 바꿀 수 있는

'부정적 스트레스'였으며,

심지어 그것조차 그저 '두려움'이었음을

알게 되고, 또 반성도 하게 되네요.

내가 무언가에 도전을 하거나

나와 내 주변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고,

개인적으로

'명상'에 대해서도 더 많은 호기심이

생기게 해 준 책입니다.

이 책은 업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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