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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세 아이 이야기 ㅣ 미래주니어노블 2
앨런 그라츠 지음, 공민희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4월
평점 :
각기 다른 세 아이의
모험, 역경, 희망 그리고 우리.
난민, 세 아이 이야기.
2017 뉴욕타임스 주목할 어린이 책 선정
2018 시드니 테일러 북 어워드 수상
2018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소설 수상
2018 Cybil상 미들 그레이드 소설 부문 수상
2018 주디 로페즈 기념상 수상
뉴욕타임즈 50주 베스트셀러 소설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24/pimg_7434601542202478.jpg)
생각보다 엄청 두꺼운 책이었는데
고학년 딸아이가 책을 받던 날,
책을 펼치고 다 읽을 때 까지
방에서 나오지를 않더라고요.
진지한 자세로 몰입해서는
한번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난민은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닌 것이 되었지요.
이 책에는 제목처럼,
세 명의 아이의 이야기가
번갈아서 등장합니다.
시대도 공간도 상황도 완전 다른 아이들인데
결국 하나의 이야기에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24/pimg_7434601542202479.jpg)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가상의 인물을 그려낸 것이라고 합니다.
몰입감이 상당해요.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된다는.
아무런 잘못도 이유도 없이
살던 곳에서 탈출을 하는 과정에서
난민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24/pimg_7434601542202480.jpg)
아빠는 이미 두 번이나 쿠바를 떠나려고 했다.
처음에는 아빠와 세 명의 남성이 뗏목을 만들어
노를 저어 미국 플로리다로 가려고 했는데,
열대 폭풍우가 몰려와 그들을 제자리로 돌려놓았다.
두 번째 시도에서 아바는
모터보트를 준비했지만
쿠바 해군에게 붙잡혀 결국 감옥에 갔다.
이제는 도망치기 더 힘들어졌다.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은 해상에서 발견한
쿠바 난민을 모두 다 플로리다로 데려갔지만,
식량 부족 문제로 점점 더 많은 쿠바인들이
'엘 노르테'로 향했다.
너무 많은 숫자가 말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24/pimg_7434601542202481.jpg)
이 책을 다 본 6학년 딸아이는..
'조셉'이 가장 마음 쓰인다고 합니다.
당시 법적으로 성인이 되기 바로 직전의
'조셉'은 부모님과 힘겹게 탈출을 하지만
2차 세계대전으로 또 한 번 절망을 얻고,
심지어 많은 일들을 겪으며
아빠는 정신 장애가 생겼거든요.
지금의 딸아이와 비슷한 나이의
주인공이 겪어내는 현실들은
건강한 성인들도 감당하기 힘든 무게들인데.
딸아이는 계속 심각하게 혹은 울컥하면서
보는 것 같았어요.
가슴 먹먹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모험 이야기는
많은 수상 이력과 장기간 베스트셀러의
이유를 설명해 주네요.
초등학생, 혹은 청소년들도 성인들도
모두에게 의미 있는 소설인 듯합니다.
https://blog.naver.com/whiteaji/221545899552
이 채은 업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