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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방치하지 않습니다
사라 윌슨 지음, 엄자현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8가지 불안장애에 시달렸다
한 여성의 20년에 걸친 심리 보고서
제목과 책의 한줄 소개글로
제 맘을 확 사로잡은 책.
열두 살에 처음 소아불안장애와 불면증을,
십 대 후반에는 강박장애와 우울증과 경조증,
심각한 폭식증
이십 대 초반에는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고
대학을 두 번 자퇴. 등등
동시에,
세계적 여성지인 '코스모폴리탄'에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한 에디터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내셔널지오그래픽'팀과 유수의 프로그램을 제작한
콘텐츠 기획자. 등등..
개인적으로 정말 호기심을 자극하는
저자의 이력에
흥미를 느끼며 읽기 시작.
지난 십수 년 동안 내 삶은
나선형으로 쌓아 올린 젠가 같았다.
젠가 조각처럼 보였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다.
나는 모든 일에 맹렬하게 덤볐고,
내 삶에서 단 몇 조각만 빠져도
지금까지 쌓아 올린 모든 것이
와르를 무너지고 말 거라고 확신했다.
잠시 물러나라
긴장을 풀어라
같은 말을 들으면 코웃음을 쳤다.
그런 말이 오히려 더 큰 불안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본인의 심각하고 많은 이야기와 함께
그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많은 방법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의학서는 아니지만
뇌과학, 의학, 심리학 전문 지식을
자세하게 담고 있다.
나는 지난 내 모습들을 되돌아보면서
혹은 반성하면서
그리고 조금은 더 편안해 하면서
이 책을 읽었고,
아직은 어린 내 아이가
본인의 불안을 친구처럼 여기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업체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