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씨앗 주머니 꿈꾸는 문학 9
김송순 지음, 권영묵 그림 / 키다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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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던 송희네 식구들은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해리성기억상실증'이라는 진단을 받아 기억이 조각나 버린 엄마의 치료를 위해 엄마가 나고 자란 고향집,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자연적으로 송희도 전학을 오게되고, 학교에서 만나 친구 풀잎, 동수와 친구가 되었다.
어느날 외할머니의 다락방에서 씨앗주머니를 찾은 송희와 엄마는 아빠에게 텃밭을 만들자 이야기한다.
송희 외할머니께선 토종씨앗을 마을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는데 특히 친구 풀잎이네는 할머니께 받은 씨앗으로 농사를 지으시고 토종씨앗을 지키려는 노력을 개을리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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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읽으며 개량종으로 인해 토종의 수가 74프로 감소하고 '종자 식민지'라는 이야기가 나왔을때 채소, 야채 값이 비싼이유를 찾은 듯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토종 씨앗 종인 선비콩, 호랑넝쿨강낭콩, 검은넝쿨강낭콩, 앉은뱅이강낭콩, 사과참외, 개구리참외, 깐치참외등..
도시에서만 살아온 난 알턱이 없다.
신토불이라는 말은 알고 있으면서 정작 우리나라에서 옛부터 나고 자란 먹거리들은 잊고 살아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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