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기본을 바라보게 된다.

숫자 없이 모든 문제가 풀리는 수학책 - 복잡한 세상을 심플하게 꿰뚫어보는 수학적 사고의 힘
도마베치 히데토 지음, 한진아 옮김 / 북클라우드 / 2017년 1월

숫자없이 모든 문제가 풀리는 수학책

복잡한 세상을 심플하게 꿰뚫어보는 수학적 사고의 힘

도마베치 히데토 지음 / 북클라우드

수학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게 되는 책

이 책은 인지과학자이자 계산기과학자인 도마베치 히데토의 저서로 번역책이다.

수학적 사고를 단순히 수학문제를 풀거나 수학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로 생각했던

나에게 수학이란 사고의 깊이를 넓히고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만의 영역이라 생각했다.

수학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영역으로 끌어내 주고자 하는 저자의 설명들이 인상적이다.

이과란 수학을 기본으로 하는 분야로 생각했지만

공학을 기본으로 하는 분야란 말에 이과를 선택한 자녀들에게

과연 올바른 선택이였나라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우리가 하고 있는 문제풀기식 수학은 수학이 추구하는 본질과 다르다는 것도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하는 수학은 경쟁과 서열을 메기기 위한 수학에 매진하고 있었구나라는 후회가 밀려오고

그런 수학을 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필즈수상자의 부제로 이어졌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나라의 수학교육과 일본의 수학교육은 비슷한 듯 했다.

일본학생들도 고학년이 될 수록 수학에 대한 흥미도가 떨어짐을 알 수 있었는데

일본의 수학교육과 미국의 수학교육의 목표가 다름이

결국에는 수학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과 방향성도 달라지고

발전방향도 다른 격차를 보이게 된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가령 마이너스*마이너스가 왜 플러스가 되는지를 생각해 보지 않고 공식으로만 외웠지만

저자의 설명을 통해 이과적 이해를 엿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난 수학의 개념을 신기해 한 문과적 성향의 사람이였다.

이 책은 수학이 미래를 만들어가면서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들이 심오한 사고를 거쳐 이루어지고

그런 수학적인 세계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수학을 발전시키고 더불어 과학이 발전되고 있음을 깨닫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