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무다 독깨비 (책콩 어린이) 21
케이 우만스키 지음, 케이트 셰퍼드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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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정말 좋아하는 열혈연극을 하는 팀은 어느해와 마찬가지로 연극의 주인공을

맡을 것이라 확신하지만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올해는 사정이 달랐다.

자신이 연극에서 주인공을 하지 못하고 나무의 역이 배정되어 속상하기까지 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연극은 언제나 재미있고 관객들에게까지 큰 호응을 얻고 칭찬과 박수를 받았기에

올해의 배역은 팀의 기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배역이였다.

다른 아이들에게도 주인공의 기회를 주기위한 선생님의 배려였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배역에 열심히 하게 된다.

팀의 친구 플로라도 연극을 플로라의 엄마는 플로라가 연극무대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분이기에 플로라는 연극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

플로라는 연극의상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데 올해도 팀의 의상만드는 것을 도와주게 되고

둘은 연극을 하면서 서로에게 격려가 되는 친구가 된다.

그러나 문제는 대본이였다. 로빈훗을 너무나 역사적인 해석으로 진행이 되어

재미있지도 즐겁지도 않은 딱딱하기만 한 대사들이 연극반아이들과 선생님에게

힘든 연습을 하게 만들었다.

너무나 지루하게 진행되는 연극무대.

관객으로 온 사람들은 연극에 집중하지 못하고 심지어 졸기까지 한다.

연극중 주인공의 의상으로 인해 무대위에서 시간을 끌어야 했던 팀은 무용을 마치고

내려가는 플로라를 붙잡아 연극중 우연치 않게 농담 에드리브를 하게 된다.

(이 책 중에는 이 둘의 만담이 정말 재미를 주는 부분이다.)

다행히 연극은 무사히 끝나고 연극은 나무였던 팀과 춤추는 요정이였던 플로라의 도움으로

재미있게 막을 내리게 되고 손님들은 흡족한 관람을 마칠 수 있게 된다.

 

영국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소재를 이야기로 만나본 책이다.

자신이 써준 대본을 연극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무심한 작가였는지를 느끼게 해준 연극을 보았다고한다.

이 책을 썼다는 작가는 책속에서 대본을 쓴 교장선생님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 자신의 잘못을

나는 나무다를 통해 진심으로 뉘우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느꼈던 것은 주인공 팀과 플로라의 연극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소재의 책이라는 것이다.

소재도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볼 수 있어 책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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