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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아들 쿠메와와 ㅣ 담쟁이 문고
티보르 세켈리 지음, 장정렬 옮김, 조태겸 그림 / 실천문학사 / 2012년 2월
평점 :
우리는 모르는 아마존 정글에서의 탐험을 쓴 이야기를 만나보았답니다.
낯선나라의 이야기에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갖게될까 궁금했는데
아마존의 소년 쿠메와와를 통해 철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열세살 소년 쿠메와와를 만난 것 자체가
난파선에 탄 사람들에게는 큰 행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왠지 아마존은 타인들에게 이타적일 것만 같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책속의 주인공 쿠메와와를 통해 자연의 섭리를 알고 잘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아마존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어린나이 인데도 불구하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사고 방식들은
지금의 우리아이들에게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더군요.
자연의 섭리를 터득하는 것도 공부 못지 않게 중요한데도
지금의 엄마인 나에게는 이 책은 먼나라의 이야기 같을 뿐이였답니다.
문명의 이득을 보고 살아가는 나와 우리아이들에게
문명이 사라졌을때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고 아무것에도 쓸 수 없는 지식만을
아이들에게 주고 있다는 것이 더없이 미안하게 느껴지더군요.
매일이 위험 투성이인 정글에서 사는 쿠메와와의 삶은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경고의 메세지를 함께 포함하고 있었답니다.
지구의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을 주는 정글의 아들 쿠메와와를 통해
자연을 통해 자신의 삶에 지혜를 담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