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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사이다 한 병 ㅣ 아이앤북 창작동화 31
홍종의 지음, 주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의 그림처럼 정말 예쁜 동화네요.
밤하늘의 별과 사이다병의 별이 연상되면서 아름다운 동화가 만들어졌다는 것도 감사한 이야기랍니다.
4학년인 아이가 읽고서는 정말 가슴이 슬픈 책이지만 좋은 책이라며 좋아합니다.
지은이 홍종의님께서는 이 동화를 읽고 가슴이 아릿해지면 그림움이고
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저릿해지면 별자리를 찾았다라는 뜻이다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겼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별을 갖고 있는데 이 책의 주인공 태기는 어떤 별을 갖고 있는지 책을 통해 찾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학교가 파한후 학원에 가는 태기를 할머니는 돌아가신 태기의 아버지의 무덤에 데리고 갑니다.
태기에게 아빠의 무덤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자신도 정확히 알지못하는 아들의 무덤을 찾기위해 할머니는 아빠의 무덤에 별사이다병을 꽂아놓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아버지가 생전에 병사이다를 좋아하셨다고 알려주시는데
할머니에게 별사이다병은 아버지를 생각하는 그리움이라는 것을 느끼게합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던 아빠의 무덤에 오게된 태기는 이제 자신의 가슴에 별사이다병을 간직합니다.
그렇게 엄마몰래 할머니와 아빠의 무덤에 다녀오게 됩니다.
그렇게 잠깐 만난 할머니의 동행이 마음편하지는 않은 이야기의 시작 부분이였답니다.
태기의 가족생활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아빠의 무덤에 다녀온 것을 새아빠에게 이야기하면서 태기의 맘을 돌봐주는 자애로운 새아빠의 모습도 함께합니다.
항상 바쁜 엄마는 이 이야기 속에서 잠깐만 등장하지만
대부분 새아빠와 동생과의 생활들 속에서 가족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있는 태기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태기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는 새아빠와 동생 속에서 함께 자라는 태기의 모습이
그저 불쌍하게 보이지 않게 설정한 부분이 읽는 저에게 그나마 마음에 위안을 주었습니다.
(새아빠에게 구박받는 태기는 너무 애처로울것 같았습니다.)
별사이다를 사달라는 태기의 말에 시중에 잘 판매하지 않은 사이다를 구해다 주신 새아빠와
돌아가신 아빠를 가슴에 담은 태기는 서로 소통을 잘 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으로 넘어가면서 아버지의 무덤에 가기위해 별사이다병을 사는 태기는
아버지의 무덤을 알게해주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가슴에 별사이다병을 꼭 간직한채 할머니의 장례식장으로 향합니다.
가슴아린 좋은 책을 읽고 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았고
좋은 책이 자주 읽을 수 있게 아이의 책장에 꽂히게 되리란 것도 기쁘게 생각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