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학년에 들어서게 되니 딸아이들과 함께 자라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였다. 한때 사춘기를 건너왔지만 태고때의 일인 것마냥 기억할 수 없는 지금 사춘기에 접어든 것 마냥 변하는 아이들에게 대비하기 위해 읽어봐야 할 책이였다. 사춘기인 딸아이는 책이 오자마자 자신의 위한 책이라면서 이리저리 가지고 다니며 읽기시작하고 책속의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는 일일이 질문해가면서 자신의 사춘기를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아 정말 사춘기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책을 모두 읽고나서는 이 책 정말 좋은 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더군요. 자기성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니 더욱 좋아해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여드름이 뿅뿅 나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사춘기라 화를 잘낸다고 말하는 딸아이와 화를 내는 언니를 무서워하는 동생, 그런 상황이 자꾸 화가나는 엄마의 관계속에서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는 책이였답니다. 사춘기는 다그래 속에서 사춘기이 딸아이가 보는 내용과, 자신도 사춘기가 올것임을 아는 동생과 딸아이들의 사춘기를 함께 보내야 하는 나자신이 사춘기를 올바른 시각으로 바로보고 있어야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는 생각과 마음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사춘기 친구들에게 쓴 옮긴이 김민화 선생님의 글속에서 내가 아이에게 해주지 못했던 말들을 고스란히 담아놓아져 있어 아이에게 그대로 읽어줘도 엄마가 사춘기인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은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어 더욱 감동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