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바빠서 미웠어요 움직이는 학교 창작동화 5
백은하 지음, 박로사 그림 / 명진출판사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직장을 다니는 엄마에게 느끼는 아이들의 심정이 이러할까요?

항상 바쁜 엄마에 대한 민호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이야기랍니다.

또 엄마의 마음을 민호에게 전해준 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민호와 생일을 준비해 주시겠다던 엄마사이에 약속이 잊혀지면서 민호는 자신의 갈 곳을 찾지못하고 머쓱해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길 바라는 민호에게 엄마는 매번 약속을 지키지 못하네요.

항상 바쁘다는 이유로 자신의 자식을 이웃에게 맡기면서 자식을 사랑한다는 말로 대충 넘기려는 엄마의 야속함을 느끼는 민호..

하지만 바쁜 엄마였지만 항상 민호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민호는 엄마의 몰래하는 사랑을 알게 됩니다.

단단히 토라져있는 민호의 맘이 사르르 녹으면서 엄마에 사랑을 알게된 민호는 퇴근하는 엄마를 반갑게 맞이하게 된답니다.

 

요즘의 엄마와 아이의 상황을 잘 전달해주는 이야기랍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엄마와 자녀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할때가 있는데 약속이 의미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서로에 대한 사랑의 확인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는 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랍니다.

부모와 자식은 항상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니까 약속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우리아이들이 너무 많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약속은 지킬려고 하는 것이니 서로의 신뢰를 무너뜨리지 않게 잘 지켰으면 합니다.

아이와 부모의 맘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서 가족간에 서로를 이해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답니다.

 

움직이는 학교 시리즈는 부모와 아이가 같이 보는 책이랍니다.

이야기를 연극해 볼 수 있도록 책 뒷편에는 대본이 있는데, 대본을 통해 이야기를 실감나게 표할 수 있는 연극체험형 도서랍니다.

연극을 통해 자신의 맘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아이의 맘과 엄마의 맘을 표현한 연극..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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