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신나는 하루를 시작해 곰돌이 푸 인성동화 1
캐서린 하프카 외 지음, 디즈니 스토리북 아티스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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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신나는 하루를 시작해"

곰돌이 푸 인성동화 1/ 캐서린 하프카

 

얼마 전 곰돌이 푸를

극장에서 영화로 본 딸내미

곰돌이 푸 캐릭터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초등 2학년이라 이 정도 글 밥 있는 책은

딱 적당할 것 같아 읽어 보고 추천해주었다.

 

어릴 때 인성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다.

인위적인이고 주입식으로 교훈을

심어 놓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곰돌이 푸'도 인성동화라고 하니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다.

하지만 스토리 속에 잘 버무려진

인성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다.

 

네 가지의 인성 이야기

도전, 인내, 용기, 자립

아이들에게 참 알려주고 싶은

덕목들이다.

하지만 교훈적인 내용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려다 보면

과연 나는 이런 성품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보게 된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시도해보는 곰돌이 푸,

자신이 하는 일을 방해하는 친구들을

귀찮지만 원망보다 장점을 찾아

인내를 배우는 토끼 래빗,

겁이 많은 피글렛은 친구 이요르를 위해

두려움과 맞서고, 아기 캥거루 루는

스스로 자신에게 생긴 문제를 해결하며

자립심을 키워간다.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일상에서 겪는 여러 가지 상황과

느끼는 감정들은 아이들이

공감하기에도 어렵지 않다.

 

부드럽고 따뜻한 이야기라

읽는 내내 마음이 포근해진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빠가 경험했던

도전, 인내, 용기, 자립의 시간들을

이야기해주면 더 좋겠다.

어떻게 하며 이런 성품들을

더 발전시켜 나갈지 나눠보는 것도

좋은 나눔의 시간을 만들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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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누고 학교 갈까, 학교 가서 똥 눌까? 천천히 읽는 책 29
윤태규 지음, 이시누 그림 / 현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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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재미있는

<똥 누고 학교 갈까,

학교 가서 똥 눌까?>

 

이 책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도록

애쓰고 있는 어른들이 모여 공부하는

'한국 글쓰기 교육 연구회'라는 모임

사람들이 글을 써서 낸 책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픈

아빠의 어릴 적 이야기

아이들도 너무 좋아한다.

여기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우리 아이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옛날 학교에서 지낸 이야기들이다.

 

경험해보지 못한 시절의 이야기라

아이들이 아주 흥미로워한다.

 

첫 시작부터 '대박'재미있는

이야기로 문을 연다.

 

동네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10원을 주웠다.

시골 마을에는 가게가 없어서

과자를 사기 위해 학교 마을까지

되돌아간다.

가게에서 눈깔사탕을 샀다.

10원에 두 개 먹을 아이는 세명,

주운 아이는 하나 먹고

한 개로 두 아이가 나눠 먹는다.

처음에는 100 셀 때까지

빨아먹기로 했는데

친구 입만 쳐다보며 세기가 힘들어

100걸음씩 걸을 때까지 빨아먹기로 변경~

빨아먹는 아이가

천천히 걷는 문제 발생..

사탕 하나 서로 많이 먹기 위해

안달 난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사탕이 귀하지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는

공감이 많이 되지 않겠지만 말이다.

 

낙엽 떨어지는 소리를 알려주고

싶었던 감성 넘치는 선생님의

제자 사랑 이야기,

다른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이른 아침

사금파리를 주워온 아이 이야기,

양보와 배려를 보여준

감동적인 운동회 이야기 등,

읽다 보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 참 많다.

읽어주다 추억에 잠기고

아이들에게 아빠 어릴 적 이야기도

함께 해줄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해주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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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도 되는 영어 공부법 - 저자만 되는 완벽한(?) 학습법은 가라
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 지음 / 우공이산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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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네이버 쪽지함을 열어보니

영어책을 보고 서평을

써달라는 쪽지가 들어 있었다.

 

아이들 영어교육도 해야 하고

겸사 다시 영어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들었던 더러 수락하고

책을 받아 보았다.

 

<독자도 되는 영어공부법>

우공이산 외국어 연구소에서

출간한 책이다.

5년 전 영어 탈피라는 네이버 카페를

만들었고 현재는

유튜브에도 '영어 잘하는 법' 강의도

많이 올리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결과적으로

단시간에 영어를 배우게 해주겠다고

현혹(?) 하는 많은 영어법을 비판하면서

우공이산에서 나온 '영어 탈피'

공부법을 통해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통번역기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도

영어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말해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독자도 되는지는

공부법을 통해 영어가 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어 탈피'에서는 모든 단어의 뜻은

하나임을 강조한다.

왼쪽 페이지에는 한글 뜻과 해석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영어 문장과 예문이

수록되어 있다.

 

기초에 따라 다르지만

역시 영어는 투자한 시간에 비례한다.

적어도 매일 두 시간 이상은

많이 듣고 외우고 써봐야 한다.

 

이 책은 '영어 탈피' 입문서와 같다.

그래서 한번 첫 단계부터

한번 시도해보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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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나무 집 다이어리 (스프링) 나무 집 시리즈
앤디 그리피스 지음, 시공주니어 편집부 엮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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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씩 커가는 '나무집 시리즈' 초등학생들의 베스트셀러다. 아이가 초등학생에 들어가니 나도 그림책만 보다 어린이 책도 접하게 된다. 아이도 학교에서 나무집 시리즈를 한번 빌려보더니 재미있어 한다. 그 나무집 시리즈가 다이어리로 나왔다. 아직 한 번도 다이어리를 써보지 않은 딸아이를 위한 좋은 선물이 되겠다. 내년이면 3학년이니 계획적인 생활을 위해 '2019 나무집 다이어리'로 다이어리 활용법 가르쳐 주면 좋을 것 같다.

 

다이어리를 열어보면 나무집 스티커가 보인다. 초판 한정 나무집 스티커가 2장 증정되는데 아이들은 역시 스티커를 좋아한다.

다이어리를 어떻게 쓰는지 나무집의 주인공 테리와 앤디가 자세히 알려준다. 몇 월 며칠인지, 해야 할 일이 있는지 없는지 매일매일 알려주는 '2019 나무집 다이어리' 생활계획표도 직접 그려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나무집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일러스트가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내고 기발한 그림들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재미가 있겠다. 일주일이 두 페이지에 나눠 적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스프링 제본이라 아이들이 쓰기 참 편할 것 같다. 새 다이어리를 통해 한 해를 계획하고 일들을 계획했었는데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요즘 다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스마트폰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다이어리를 통한 아날로그 감성을 풍성하게 채워줄 것 같다. 뒤편에는 노트가 있어 메모도 할 수 있다. 내년부터 써보게 되는 다이어리 '2019 나무집 다이어리'로 즐거운 초등 3학년 생활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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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게 (반양장)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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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마흔...
마흔을 즈음하여 읽어 본 책 
<마흔에게>

내 기억 속에 우리 부모님의
모습을 생각하면 마흔 즈음이다.
아주 건강하게 일을 하시고
자식을 키우시던 그때.

언제까지나 청춘이고 젊을 것 같았던 
우리 부모님이 연로해가신다.

이제는 70을 넘기신 아버지
70을 향해 가시는 어머니
그리고 이제는 내가
아버지의 나이 '마흔'이 되었다.

마흔이 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지도 않았지만 마흔 때쯤 되면
속이 꽉 찬 어른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긴 했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 '불혹'(不惑)이니까...

그런데 마흔이 되어 보니
꼭 그렇지 많은 않다.
내 삶을 무엇으로 채웠는가가 중요했다.
내가 채운 그것으로 나는 만들어졌을 테니

<미움받을 용기>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기시 미 이치로'
(그렇다고 그 책을 내가 읽어 본 것은 아님)
아들러 심리학의 일인자라고 하는 
작가는 중년이 되어 가는 
세상의 '마흔'들에게 어떤 말을 
들려줄지 궁금해 책을 집어 들었다.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다시 앞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게 해주는 책

늘 그대로일 것 같지만 어느새 마흔.
나이 듦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나이 듦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나이 든 부모 특히 치매인 부모를
간병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할지 경험을 
통한 이야기들을 풀어 낸다. 

어릴 적 국민학교에서 
경로효친 사상에 효와 예절
대해 많이 배웠던 기억이 난다. 

젊은이들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지혜를 
배워야 한다는 시험문제도 생각나고...

그런데 요즘, 자본 주의 사회에서는
인간의 가치를 생산성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살아있는 것 자체로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건강하게 마흔을 살아가고 
효도할 수 있는 부모님이 계신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느끼게 해준다. 

나이 듦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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