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9
이루리 지음,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동적으로 읽었던
그림책 [천사 안젤라]도
이루리 작가가 글을 쓰고
송은실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두 작가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만들어낸 그림책 [펑]
 
"펑~" 하고 변신한
코알라 왕자 모습과
칼라플한 색채가
유쾌한 그림책이겠단 생각이 들게 한다.

 

 

아침 일찍부터 작업을 하는
 부지런한 석수장이 코알라 코코 덕분에
 두더지 두두는 투덜대며 잠에서 깨어난다.
땀을 뻘뻘 흘리며 스핑크스를 만들던
코코는 지나가는 왕자님을 본다.
코코는 왕자님이 되고 싶고
두두는 콧방귀를 뀐다.
앗~ 그런데...
코코가 진짜 왕자님의 변신을 한 것이 아닌가.

 

왕자로 변신한 코코는
왕자님 놀이를 하고 달려간다.
코코 왕자님을 뒤쫓아 가는
두두의 모습이 재미있게 표현되었다.
 
이때부터 코코의 변신 놀이는 계속된다.
왕자님 보다 꽃이 예쁘다는 것을 알고
꽃으로 변신!
모든 꽃이 해님을 부러워한다는 것을 알고
해님으로 변신!
해님이 아무리 빛나도 먹구름에 가리니까
힘센 먹구름으로 변신!
힘센 먹구름이 되어 바람으로 힘을 자랑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바위를 보고
튼튼한 바위로 변신!
 
바위로 변신한 코코를 정과 망치로 깨는 두두~!!
그제서야 코코는 석수장이가 되고 싶어진다.

 

 

그제서야 본업으로 돌아와
자신의 솜씨를 맘껏 뽐내보는 코코!!

 

 

하지만 온 세상을 다니며 탐험하는
탐험가 아저씨를 만나고는
모험가가 되어 모험의 세계로 출발~!!

 

 

 소원을 빌 때마다 신기하게
소원대로 이루어지는 마법을 가졌다면...
아이들과 마음대로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
 
순수한 동심을 가진 코코와 현실적인 두두의 대비는
아이의 소원을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마음껏 꿈꾸는 아이를 바라보며
불안해하며 걱정하는 부모 말이다.
 
아이의 꿈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줄 수 있는 부모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림책을 보면서 코코의
황당한 소원을 바라보는 두두의 마음이
바로 내 마음이었음을 보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그 두두가 바로 나였다.
우리 아이들의 꿈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보고 응원해주고 그 꿈의 크기를
키워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