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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 개정 4판
오사와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7년 12월
평점 :

결혼 전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이라는 책에서 식품 첨가물의 유해성을 알게 되었다. 인스턴트와 과자를 많이 먹은 아이들이 폭력적인 성향을 갖게 된다는 다큐멘터리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때 부터 인스턴트를 줄이기 시작했고 식품을 고를땐 늘 뒷면에 적혀 있는 원재료명과 영양성분과 보게 되었다. 아빠가 되어 삼남매를 키우면서 먹는 것은 늘 신경이 쓰인다.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이다. 어릴때 무엇을 먹느냐가 평생의 입맛을 결정한다. 자연을 벗어난 우리의 입맛은 어느덧 간편한 가공식에 상당부분 젖어 들어버렸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입맛도 최대한 인스턴트와 멀리 떨어지게 해보려는데 학교에 들어가고 친구들과 어울리니 쉽지 않다.
먹거리에 관심이 많기에 [먹고 싶은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는 책의 제목은 한눈에 시선을 잡기에 충분했다.
저자 '오사와 히로시'는 일본 내에서 뇌와 영양에 관한 전문가로 인정 받는 학자다. 현대 의학을 맹신하지 않기에 뇌와 영양에 관한 주관있는 글을 쓸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 강조하는 것은 '저혈당과 영양결핍'이다. 보통 저혈다은 당뇨병으로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약을 먹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설탕의 대량섭취가 저혈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의 두가지 분자가 결합해 있는 이당류로 분해,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므로 양이 많으면 바로 고혈당이 된다. 고혈당이 되면 몸은 그것에 대처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은 내어 혈당을 떨어뜨린다. 인슐린이 과잉으로 분비되면 혈당이 너무 낮아지게 된다. 바로 저혈당이 되는 것이다."-P.39
저자는 이러한 저혈당은 폭력성을 나타나게 하며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하면서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등 단맛이 강한 음료와 과자등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현대인들과 우리 아이들은 이러한 불균형 음식들로 마음과 정신에 문제가 발생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영양과 범죄와의 상관관계를 밝히면서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단으로 정신질환을 치료 및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수많은 사례와 연구 자료를 통해 말하고 있다.
먹고 싶은대로 먹이는 것이 아이의 머리를 망칠 수 있다는 책의 제목만으로도 아이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부모에게 상당한 경각심을 갖게 한다. 아이들의 산만함과 집중력저하도 먹거리와 많은 관계가 있다니 달달한 것을 멀리하고 영양식단으로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간편식을 많이 찾고 있었던 식습관을 되돌아 보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