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다, 드디어 알을 낳다!
주리 파슈키스/
북극곰
초등학교에 들어간 딸아이가
가져온
초등 1학년
필독서 목록에 들어 있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책~!!
[꾸다,
드디어 알을 낳다!]
드디어
만났다.^^
삽화가
상당히 화려하다.
이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궁금증에
표지를 살펴보고 책장을 넘겨 보다.
암탉들은 모두 알을 낳는다.
하나는 매일
한 알, 두나는 이틀에
하나
다나는
일주일에 다섯 개를 낳는다.
안나는
알을 낳지 않는다. 수탉이니까~ㅋ
모든
암탉은 알을 낳는다.
꾸다만
빼고...
다른
암탉들은 꾸다는 왜 알을
낳지 않는지
의아해 한다.
자기들은 열심히 알을 낳지만
꾸다는 농장을
기웃거리며
꽃이나
들여다보고 구름만 쳐다본다고
꿈속에 사는
애라고 수군거린다.
꾸다는
친구들이 뭐라 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풀잎에
반짝이는 이슬을 살피고
새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며 감상한다.
친구들은 꾸다에게 왜 다들 알을 낳는데
너는
노력도 하지
않냐고 타박이다.
꾸다는
주위를 돌아보라고 아름다운 꽃을 보라며
친구들
듣기에는 엉뚱한 소리를 한다.
알을
낳지 않는 꾸다에게 알을 낳는 암탉들은
도대체 왜
그러냐며 점점 더 불만을
내비친다.
또다시
꾸다는 자신만의 표현을 한다.
"어스름한 새벽 폭신폭신한 이끼 예쁜 줄무늬
붓꽃
오렌지빛 털에
파란 눈 고양이 민들레 꽃술
그리고 깊은
밤 푸른 하늘 때문이야~"
친구들은 도대체 꾸다가 뭔 소리를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그냥 게으른
거라고, 노력이라도 해보라고
조언 같지
않은 조언을 해댄다.
꾸다는
잠깐 생각을 하더니 천천히 빈 등지로 올라간다.
친구들은
지켜보며 알을 낳지는 못할 거라며 걱정을 한다.
꾸다는 날개를
푸덕거리며 노력해본다.
그러다 마침내
알이 나왔다.
꾸다는 일어나
알을 보았다.
친구들의
평범한 알과는 다르게 꾸다가 낳은 알은
정말
아름답다.
꾸다가 지금껏
봐았던 형상들이 알에 새겨진 듯하다.
친구들도
하나같이 입을 모아 알이
너무
아름답다며 칭찬을 해준다.
꾸다는
다시 예전처럼 농장을 어슬렁거린다.
물론 알을
많이 낳지는 않는다.
하지만
꾸다가 이렇게 낳은 알은 정말
특별했다.
이
책이 초등 필독서여서 관심을
가졌는데
필독서로
선정된 책은 꼭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책이기도 하지만
어른들도 꼭
읽어 봐야 할 그림책이다.
남들과
같지 않다고 강요하지 말 것.
꾸다처럼
자신만의 개성을 존중할 것.
자연과 예술을
보는 안목을 키워줄 것.
한
권의 육아서를 읽은 것처럼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작품을 본 것처럼
이 그림책은
참 특별하다.
특별한
꾸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