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의 땅 아이들]
어린이안에 감춰진 본능
숨길 수 없는 그 동심을 찾아서...
무기의 땅, 땅위에 모든 것이 무기!
적들이 다가올 수 없는 곳.
그곳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온종일 전쟁놀이를 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전쟁에 관한 것 뿐.
그것이 아이들의 행복이었다.
그것이 아이들의 전부였으니...
부모들도 씩씩하게
노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을 놓았고 아이들은
평범한 곰인형 대신
입에서 불을 뿜는 곰인형을
안고 자야했다.
하지만 편히 잠들지는 못했다.
꿈속에서 만난
낯선 광경으로 인해...
초록의 땅 아이들.
자연에서 행복하게
노는 아이들은
자꾸만 무기땅 아이들에게
놀러오라는 손짓을 했다
무기땅 아이들은
자기들의 잠을 방해하는
초록땅을 물리치기로 결심하고
무기를 갖추고 떠난다.
가도 가도 나오지 않는 초록땅
무기땅 아이들은 지치기 시작할쯤,
초록땅을 발견한다.
어느새 무기땅 아이들의 손에는
무기가 사라졌다.
그래도 초록땅 아이들을
혼내주고자
하는 마음을 변함이 없는
무기땅 아이들.
초록땅 아이들을
찾으러 다니는 사이
초록땅에서 신나게 논다.
그렇게 조금씩
초록땅의 아이들로
변해간다.
꿈속에서의 초록땅 아이들이
바로 자신들이었음을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
무기땅의 아이들은 무기를
가지고 노는 것이 행복했다.
그것이 자신들이 노는
최고의 장난감이었을테니
어릴적 환경이 참 중요한 것 같다.
폭력성을 가진 아이들이라도
그 안에 숨겨진 본능, 바로 동심이 있다.
그 동심을 지켜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일텐데
그렇게 자라나지 못하는
아이들을 바라볼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전쟁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러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있으며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이야기 해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