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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그리스도인 - 그리스도인에게 공부란 무엇인가, 2017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이원석 지음 / 두란노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공부하는 그리스도인]
“공부는 끝없는 수련이고,
훈련이며, 연단입니다.
우리의 공부는 결국 예수의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한 훈련이지요.
삶과 훈련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삶이 곧 훈련입니다.
스스로 기도함으로써
기도를 배운다고 했듯이
예수를 따름으로
예수 따름을 배우게 됩니다.
예수를 따라 살고자
고투하는 과정을 통해
예수를 따라 사는 삶에 대해
배우는 것입니다.”
-p227.
‘그리도인에게 공부란 무엇인가‘라는
부제를 붙은 [공부하는 그리스도인]
한국 출판평론상을 받은
이원석 작가가 펴낸 책이다.
인문학 열풍인 요즘 그리스도인에게
공부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공부~!! 하면 학창시절
딱딱한 의자에 앉아
억지로 공부하고 암기하던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일방적인 교육방식은 두뇌에 지식을
억지로 주입하는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남긴다.
저자는 이러한 주입식 교육이
학부모의 암묵적인 묵인 하에
혹은 학부모의 적극적인 주도 하에
학교화 학원에서 고문을
받고 있는 것이라 말한다.
“원래 공부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머리를 혹사하는
노동이 곧 공부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어느 분야에서 숙련된 직공이 되는
과정이 원래 공부라는 단어의 뜻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장인, 마이스터, 대가가 되는 것입니다.”
-p.18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공부의 고정관념을 바꿔야 한다.
지식을 머리에 담아 몸으로
체득해야 완성이 된다.
“지식은 한 면으로 머리에 축척되고,
다른 한 면으로 몸에 스며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공부는 이렇게 전인적인 것입니다.”
내가 지금껏 한 공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삶 속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지식은 내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몸으로 체화한 것만 내 것이다.
수만 권의 책을 읽어도 내 삶에
적용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아무리 기도 책을 많이 읽어도
실제 기도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것처럼 말이다.
공부란 우리의 존재를 변혁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제자훈련이 필요하다
훈련을 통해 그리스도와
올바른 관계를 맺을 때
말만 떠드는 신앙이 아니라 삶으로
좋은 열매를 맺는 새롭게 존재로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정신에 지배되어
살아가던 것에서 하나님의 나라,
즉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삶의 태도를 뒤바꾸는 것입니다.
새로운 방향으로 존재가 돌아섰기에
그러한 눈으로 성경을 읽고,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것입니다.” -p54.
저자는 존재의 변혁을 위해 성경을
포함한 인문 고전 읽기를 추천한다.
고전을 통해 깊이 생각하는 묵상을 통해
그리스도를 더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가야 하듯 믿음의
성숙 여행을 위해서는
동역자가 중요함을 말해준다.
저자는 믿음의 동반자를 도반이라 한다.
“도반의 조건은 함께 하는 것입니다.
같이 시간을 허비해야 합니다.
같이 놀아야 합니다.
같이 밥을 먹고, 차를 마셔야 합니다.
특히 함께 먹고 마시는 가운데
공부가 뿌리를 내릴 토양이 비옥해집니다.
공부를 위해서는 이렇게 일상을 함께 하고,
마음을 나눠야 합니다.” -p172.
그래서 믿음의 공동체가 중요하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파송할 때
둘씩 짝 지어서 파송하셨다.
서로를 돌보며 사역에 임하라고...
감리교의 밴드 모임이
18세기 침체된 영국 교회를 각성시켰듯
함께 모여서 성장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교회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일 것이라고 말한다.
“공부란 새로운 몸을 만들고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사실 좋은 호흡과 좋은 자세로 바르게
낭독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의 몸도
튼튼해질 것입니다.”-p.193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주님 안에서
새로워지기를 기도한다.
새로운 존재로 변혁되기를 원하지만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은 불가능하다.
주님을 따르는 것 !!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공부라고 말한다.
주님의 제자로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형제를 사랑하고 또한 이웃을 돌아보는 것.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공부의 목적이 돼야 한다.
말씀이 육신 되신 예수님처럼
말씀이 체화되기를 사모한다.
행동과 실천하는 발걸음에 말씀이
녹아지게 하는 것이 진정한 공부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평생 공부를 하는 것이다.
함께 믿음의 여정을 떠날 믿음의 친구,
도반을 찾아야겠다.
내가 누군가의 도반이 되어야겠다.
스승 되신 예수님이 걸어가신 그 길
도반과 함께 기쁜 게 발걸음 내딛고 싶다.
믿음의 진보를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