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닌 날
구오징 글.그림 / 창비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사슴에 기대어 잠을
청하고 있는 어린꼬마.
잠든 꼬마의 따뜻한 품이
되어주는 엄마사슴.
 
가슴이 따뜻해지고
부드러운 느낌이 가득하다.
연필로만 그려서 그런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전해준다.
 
중국 작가 구오징의
[혼자가 아닌날]
 
뉴욕타임즈 올해의 베스트그림책
2016 미국 도서관 협회 주목할 도서로
선정되는 등 여러곳에서 주목을 받고
상을 받은 책이라 기대가 된다.
 
어라?
책장을 넘기니 글이 하나도 없다.
그림뿐이다. 신기하다. ^^ㅋ
글이 없는 대신 한장에
여러컷의 그림이 있다.
그래서 말이 필요없다.
연속된 그림들만 봐도
내용이 마음에 확~ 들어온다.
 
아니 글이 있는 그림책보다
전해오는 느낌과 여운이 깊다.
 
작가의 어린시절을 담아냈다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형제 없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작가는
그때의 외로움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승화시킨 듯 하다.
 
우리집도 사남매였고
우리 아이들도 삼남매
키우다 보니 형제의 소중함을 안다.
외동의 안타까움도
많이 느껴진다.
 
 
 
부모님은 맞벌이...
혼자 남겨진 아이는
앨범속의 사진을 들고
혼자서 할머니 집으로 간다.
 
할머니 만나러 간다고
글을 쓰고 나온것을 보니
예닐곱살은 되었을 것 같다.
 
그렇게 혼자서 버스를 타고
할머니집으로 가다
버스에서 잠이 든다.
졸다 잘 못 내린 곳에서 겪는
아이의 모험~!!
 
신비한 사슴과 친구가 되어
숲 속 깊이 들어 간다.
구름동물도 친구가 된다.
커다란 고래 뱃속에 들어 갔다
뿜어져 나오는 모험도 한다.
 
환타지요소가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시켜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집으로 찾아 돌아온 아이는
가족의 품에 안긴다.
신비한 사슴과의 우정이 담긴
사슴인형과 함께...
 
글이 없어도 이렇게
감동적일수가 있다니...
아이를 따라가면서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에
함께 다녀온 것 같다.
일상과 상상을 넘나드는
[혼자가 아닌 날]
 
혼자라 외롭게 자랐지만
혼자이기에 더 용기를 가질 수
있었으리라...
 
글이 없어 더 마음으로
느껴지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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