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곤충 관찰기 3 - 냠냠 쩝쩝 곤충의 밥상 우리 땅 곤충 관찰기 3
정부희 지음, 최미란.조원희 그림 / 길벗스쿨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장수풍뎅이애벌레를

키우니 아이들이 곤충에
관심을 갖는다.
 
어릴적 장수풍뎅이, 하늘소,
사슴벌레, 메뚜기, 방아깨비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장난감이었지...
 
특히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의
흥미진진한 한판대결은
 지금도 생생하다.
 
 
 
 
 
시골 출신이지만
곤충이 이렇게
다양한 곤충이 있는지
새삼 놀랐다.
 
특히 곤충들은 무얼
먹고 자라는지 궁금했는데
[우리땅 곤충 관찰기]
3편에서는
곤충들의 밥상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의 파브르라고
불리우는 정부희 선생님!!!
 
영어 교육과를 졸업했지만
전국의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자연에 눈을 떠 생물학과로
 다시 진학해
곤충학 박사를 받은 분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늦게 발견했지만
늦은만큼 더 많은 열정을 가지고
한국 곤충 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하면서 재미있는 곤충이야기를
전해주신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곤충들을

언제 어디서 만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도!

 

정부희 선생님은 이 곤충들을

만나러 전국을 직접

 걸어 다녔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시다.

가히 한국의 파브르라

불릴만 하다.​

 

 

 

 

 

 

각각의 입맛에 따라

편식을 하는 곤충!!

이런 편식으로 서로

다른 밥을 먹었기에

지구에 사는 동물 중 2/3가

곤충이 될 수 있었다고...

 

곤충이 먹는 먹이는 4가지 정도다.

첫번째는 오직 잎사귀만 먹는 부류,

두번째는 줄기와 뿌리를 먹는 부류,

세번째는 열매, 과일을 먹는 부류,

마지막은 곤충을 사냥하는 부류.

 

 

 

 

 

 

옻나무만 먹는 편식쟁이

[왕벼룩잎벌레]

언제 어디서 찍었는지도

표시 되어 있다.

사진마다 직접 찍은 날짜와

장소가 기록되어 있다.​

 

이 왕벼룩 잎벌래는

보통 가을에 활동하는데

애벌레들의 특이하다.

 

 

 

 

 

몸에 똥칠을 하고 산단다.

열심히 잎을 먹고는 똥을

싸서 등위에 올린다.ㅋㅋ

 

 

 

 

 

줄기와 뿌리를 먹는

곤충중에는

숲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매미]

 

 

 

 

말매미의 땅속 일상까지

보여주니 참 신기하다.

땅속에서 2~4년을 보내고

땅에서 열흘을 사는 매미...

 

땅속 생활에 비하면

바깥 생활이 너무도 짧다.^^;

 

 

 

 

 

애벌레에서 매미로 변신하는

신비한 과정을

시간대별로 볼 수 있다.


 

 

 

열매나 과일을

먹는 곤충으로는

팥을 좋아하는

[팥바구미]가 있다.

 

묵은 쌀에서 볼 수 있는 바구미..

팥을 좋아하는 팥바구미도 있다.

 

 

 

 

팥뿐만 아니라 콩류는

거의 다 냠냠..ㅋ

농사를 짓는 분들 입장에선

반가운 손님은 아닐듯..

 

하지만 이런 곤충들도 거미나

새들의 먹이가 되면서

생태계를 이루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달달한 과일을 좋아하는

 곤충들이 많다.

나비도 벌도 감이나 수박을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시골 과수원에서도

 달달하게 잘 익은

과일은 새나 곤충이

정확하게 먼저

알아보더라~~~ㅡㅡㅋ



 

 

 

 

 

네번째 부류인

곤충을 잡아먹는 곤충...

육식동물 수준이다.

어릴적 자연에서는 이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신기해서 자리를 쉽게

뜨지 않고 관찰했던 기억이 난다.

 

곤충을 잡아 먹는 파리매.

생태계의 중간포식자로

먹이그물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연약해 보이는 새노란실잠자리의

별명은 공중을 나는 사냥꾼이다.

제주의 곶자왈에서 포착되었다.

 

머리 옆 왕방울 만한 눈과

짧은 더듬이, 또 하나의 홑눈은

물체의 거리를 재빨리 알아채

먹잇감 사냥에 유용하다.

 

 

 

 

 

 

 

집에서 잘 크고 있는

장수풍뎅이 애벌레

조만간 장수풍뎅이로

변신할 것 같다.

키우던 곤충이 죽으면

그냥 버리지 말고

표본을 만들어

보관하면 좋다고 한다.

 

50~60도의 따뜻한 물에

곤충을 담가

물기를 닦고 스트로품에

핀으로 고정시키고

채집한 날짜와 장소,

채집한 사람 이름을

표본 밑에 써두면

오래도록 멋진

곤충 표본으로

 말들어 놓을수 있다.

 

부록으로 곤충 카드북을

만들어서 사진만 보고도

곤충의 이름과 먹이를

 맞춰보는 게임을 해도 재밌겠다.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전국을 다니며

곤충의 생생한 사진을 찍고

흥미가득한

곤충생태에 관한 글에서

얼마나 곤충을 사랑하는지

그 애정이 진하게 느껴진다.

 

신비한 곤충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주었다.

 

이 책에서 곤충들을

 공부하고 나면

자연에서 만나는 곤충들을

 더 반가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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