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사는 부부 제자도
프랜시스 챈.리사 챈 지음, 이나경 옮김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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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사는 부부 제자도]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이미 당신 아내의 죄를 짊어지셨지만, 당신은 여전히 아내를 현실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아내가 성화에 이를 수 있도록 당신은 아내를 위해 사랑하고 이끌고 희생해야 한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아내가 예수님과 더욱 가까워지도록, 그래서 주님처럼 되도록 아내를 이끄는 것이다.”

-109p.

 

 

신앙생활을 시작했던 청년시절부터 지금까지 참 많이 들었던 제자도,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또 제자를 삼아야 한다. 이 책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 제자도에 부부가 붙었다.

그래서 낯설다. 청년시절 주님을 위해 헌신하다가도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비전이 희미해지는 가정을 많이 보았다.

그래서 가정사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부부가 하나되어 하나님의 비전을 이뤄갈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읽어 보게 된 책 [부부 제자도]

 

이 책은 목사부부인 프랜시스 챈과 리사 챈이 [You and Me Forever]란 제목으로 출간한 책을 두란노에서 [부부 제자도]라는 제목으로 옮겼다.

프랜시스 챈 목사님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제자 배가 운동을 출범시키며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이다.

제자 배가 운동을 부부에 접목하여 결혼을 한 크리스천 부부가 어떻게 제자비전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책의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프랜시스 챈 목사님 가정은 7명의 자녀를 두었다. 아내와 자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책 속에서 느낄 수 있다.

그렇게 가족을 사랑하지만 영원의 관점에서 모든 사람은 하나님앞에서 각각 설 것임을 알기에 서로가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도와야 함을 말한다.

제자도를 가정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정확하고 예리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내가 지독히도 사랑하는 아내가 정말 좋은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나아가 아내가 영원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다. 아내가 자기 인생을 돌아 봤을 때 한 점 후회도 없었으면 좋겠다. 하나님나라를 위해 준비하며 보냈던 이 땅에서의 시간을 만족스럽게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12p.

 

결혼을 다루는 가정사역에 관련된 책에서는 보통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주안에서 하나되어 주님이 주신 행복을 누릴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둔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만큼이나 그 관점이 다르다. 우선순위가 배우자와의 관계가 아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혼문제에 있어 항상 문제는 하나님과의 관계임을 20년간 목회를 경험을 통해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의 관점은 부부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

 

진정한 부부제자도의 길을 걷는 가정은 결혼도 또다른 제자를 삼기 위해 존재하며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가정이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강조한다.

결혼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한다면, 처음 만들어진 하나님의 목적에 걸맞게 작동할 것이므로

결혼생활은 더 행복해지게 되어 있다. 하지만 오직 가족에게만 신경을 쓴다면, 인생과 결혼에서 실제로는 실패할 것이다.”

-138p.

 

건강한 관계는 사명을 위해 매우 중요하지만, 결혼생활을 즐기는 데 너무 많이 신경을 쓰는 건 경계해야 한다.

아무리 선한 것도 우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는 마음에 헛갈림이 없이, 오직 주님만을섬기는 것이다.

부부의 애정이나 의견 충돌 때문에 주님의 소원과 사명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라

-165p.

 

남편을 더 사랑하고 아이들을 더 잘 키우는 것은 분명히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 땅에 우리를 두신 목적을 망각하고 다른 것을 지나치게 중요시 하는 것, 바로 그것이 위험하다

-167,p.

 

결혼은 남편과 아내가 모두 사명에 헌신할 때 최고로 작동한다.

팀에서 한 사람이 느슨해지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171p.

 

훌륭한 자녀양육이란 그 무엇보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우선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걸 말한다.

창조주가 의도하신 관계의 본보기라 될 만큼 사랑스러운 가정을 일구는 일 역시 중요한 사명임에 틀림없지만 가정을 뒤로 미뤄 두고

 더 큰 뜻을 앞세우는 것 역시 소중하다

-239p.

 

챕터가 끝나는 부분마다 부부가 함께 읽고 나누면서 실천해볼 수 있게 되어서 한번 더 말씀을 정리하여 마음에 새길 수 있다.

 

제자도, 하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마음에 품고 있는 비전! 그 변함없는 비전은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부 제자도, 주님앞에 서는 날까지 붙잡고 나아가야할 비전이다.

 우선순위를 아이들에게 삶으로 보여주며 우리 가정을 통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께 영광돌려 드리는 삶을 살고 싶다.

그 제자비전이 우리 가정에 넘치길 소망한다.

결혼한 믿음의 가정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1호 목록이 될 것 같다.

크리스천 부부들과 믿음의 가정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필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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