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엄마는 국영수보다 코딩을 가르친다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맨 처음' 코딩 교과서
마츠바야시 코지 지음, 황석형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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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신문에서 우리나라의 코딩교육을 걱정하는 연재글을 본적이 있다. 시리즈로 각국의 코딩교육을 소개하며 우리도 학교에서 코딩교육을 얼른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다행히 우리도 기존의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사용 방법 중심 교육에서 코딩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한다고 한다. 2018년부터 코딩초등학교에서도 교육용으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중,고등학교에서도 코딩교육을 늘려간다고 하는데 컴퓨터에 관심이 부족한 내게는 사실 코딩이라는 용어도 생소했다.

 

초등학교때 컴퓨터학원을 다닌적이 있다. 그땐 조금 배웠던게 DOS, GW-Basic... 뭐가 뭔지 모르고 배웠던 것 같다. 하지만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프로그래밍은 기본 소양이 될 것이다. 아이덕분에 다시 관심가지게 되는 분야가 많은데 이번에는 코딩이다.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을 접하게 하기 전에 먼저 알아보고 싶어 책을 집어 들었다.

 

[알파고]를 보면서 현재의 수많은 일자리가 AI에 의해 사라질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다고 한다. 인공지능을 제어하는 것이 인간이니 괜찮다고 말하나 부모된 입장에서도 우리 아이들은 어떤 시대에 살게 될지 막연한 긴장감이 생기는 이유이다.

 

코딩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는 코딩교육의 길잡이가 되어 줄 책 [똑똑한 엄마는 국영수보다 코딩을 가르친다] 원제목은 [아이를 억만장자로 키우고 싶다면 프로그래밍을 가르쳐라] 아이들 교육에 있어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엄마이니 번역서에는 엄마를 자극하는(?) 제목으로 바꾸어 놓은 것 같다. 엄마뿐 아니라 아빠도 아이들고 함께 봐도 좋을 책이다.

 

왜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쳐야 하는지, 프로그래밍이 무엇인지, 어떻게 교육해야하는지 기초부터 흥미있게 이야기해준다. 프로그래밍이 컴퓨터 앞에 앉아 혼자 씨름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무한한 지적 가능성과 창의력을 이끌어 내는 놀이 도구가 된다는 사고 방식을 갖게 한다. 프로그래밍 입문서라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생소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을 말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읽어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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