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속의 한국사 1 : 선사에서 고려까지 - 역사소비시대의 역사 읽기 한국사 속의 한국사 1
고석규.고영진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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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역사소비시대라고 한다. 많은 미디어에서 역사를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대중들에게 역사가 그만큼 가까이 다가온 것은 좋은 일일 수 있으나 흥미나 재미의 요소가 많이 반영되어 왜곡된 역사인식을 심기워줄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소비시대에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갖기 위해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의 필요성을 느낀다.

한국사 국정교과서 문제로 한동안 시끄웠지만 결국은 국정화로 가닥을 잡았다. 많은 역사학자들과 교사들의 반발이 있었다. 정부가 정해주는 하나의 답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것. 하지만 학생입장에서 볼 때 다니는 학교에서 정하는 국사교과서 한종만 공부하게 된다. 어찌 되었건 역사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교과서를 벗어나야 하는 것 같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역사가 전부가 아니었음을 아빠가 되어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역사를 기록한 이의 성향에 따라 역사가 달리 해석될 수 있고 그것을 판단하는 개인은 그 중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에 대해 다양한 인식을 접하는 것이 역사인식을 바로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영화명량이나 사극징비록을 통해 조선시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조선왕조의 역사를 관심있게 보고 있다. 단순 암기로 배웠던 학창시절의 파편적 지식이 아닌 사실의 인과관계를 알아가며 역사의 맥락을 이해하게 하여 암기가 아닌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역사 공부가 되고 있다.

그렇게 역사책을 보고 있노라면 역사를 기록한 사관들과 그 기록들을 왕조차도 보지 못하게 해 역사의 진실을 후세에 알리고자 했던 사실에 감사가 느껴진다.

 

역사소비시대의 역사 읽기 [한국사속의 한국사]1권 선사에서 고려까지 2권 조선왕조 5003권 근,현대사 150년을 넘어. 세권으로 되어 있다 판형이 커서 교과서를 보는 느낌이지만 이제는 수동적인 배움이 아닌 능동적인 배움이기에 배움에 대한 설레임이 앞선다. 이 책은 단순한 국사책이 아닌 역사소비시대에 균형있는 시각으로 한국사를 설명하고 평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왜곡된 식민사관과 진보와 보수의 역사관을 넘어 역사를 바라보는 올바른 인식의 필요는 민주주의 실현의 기초가 된다고 한다. 비판은 사라지고 흥미로만 받아들이는 대중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전하기 위한 저자의 의지가 엿보인다.

 

흥미위주의 역사책이 아닌 균형잡힌 역사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2권과 3권도 기대되어 구입하려고 알아보니 아직 출간이 되지 않았다. 후속편도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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