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 책가방 속 그림책
발렌티나 무치 글.그림, 위정현 옮김 / 계수나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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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
 
퇴근시간에 아이들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아빠 언제 오세요?"
"응~큰바늘이 7까지 가면
아빠 도착 할꺼야"
 
난 왜 아이들에게 시간의 개념을
 빨리 알려주고 싶었을까?
이 책을 보고선 문득
아이들의 시간개념을
 이해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시간 개념이 잡히지 않은
 아이들에게 어른의 시간개념을
 덧입혀 어렵게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본다.
 
아이의 얼굴이 시계다.
아이에게 시계란?
시간이란 어떤의미일까?
궁금해진다.
 
 
흥미로운 표지덕분에 아빠에게
읽어달라고 하기도 전에
먼저 읽어 보고 싶단다.
 
 
 
"어른들은 항상 바빠요. 언제나~
왜 시간이 없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들과 어른들의 시간개념의
차이를 확~ 느끼게 해준다.
아빠도 그런적 많은것 같다.^^;;
우선 반성부터 하고,ㅋ​
 
이모는 시간이 없다고 서두르라 하지만
시간은 충분하니 서두를 것
없다고 할머니께선 말씀해주신다.
 
이모의 시간개념과
할머니의 시간개념도 대비된다.
연륜의 차이가 느껴진다.
아이를 잘 이해해주는 고마운 할머니...
 
아이의 시간개념은
즐거운 일을 할땐 시간이 빨리가고
재미없는 일을 할땐 느리게 간다는것,,,
아이의 시간 개념이 정답~!!​
 
 
일초동안, 일분동안, 한시간동안
하루동안, 일주일동안
한달동안, 일년동안
경험해본 일들을 소개한다.
 
짧은 시간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그 시간들이 모여
큰 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게한다.
 
결코 급할 필요가 없다.
순간을 즐길때 시간들이 쌓여
좋은 일들을 만들어 낼테니까 말이다.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시간개념에
대해 이야기 해줄 수 있었다.
 
급하게 서두르기 보다
순간을 즐기며 감사하게 보낼때
더 가치 있는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빨리 가지 않더라도  방향을
늘 점검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때 시간은 내편이 되어 줄 것이다.
 
아이를 위해 읽어주었지만
어른에게도 아주 유익한 그림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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