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이에게 건네는 열두 모금 생수 - 조정민의 새벽 묵상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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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마를때 마시는 생수 한잔이

얼마나 온 몸을 시원하게

행복하게 하는지...

책 제목을 보니

 갑자기 군대 생각이 난다.

훈련병시절 난생 처음 해보는

혹독한 훈련을 마치고 온몸이

녹초가 되었을 때 전우들과

나눠마시던 그 물.

물하면 어머니 생각도 난다.​

어릴적 뜨거운 뙤약볕에서

김을 매시는 어머니께 물을 드리러

 산밭에 올라갔다.

어머니께선 대접에 든

물 한잔을 ​받아 들고선

 잠깐 눈을 감고

짧은 기도를 올리신다.

주님 감~사합니다.”  

 

목마른 자는 물을 찾는다.

목마른 이에게 생수는

그가 찾는 전부일 것.​

  주님은 우리에게 마르지 않는

생수가 되어 주신다고 하셨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수되신

 주님을 찾지 않는다.

세상에도 비슷한 물이 많기 때문이다.

그 물은 목마르지 않는 생수가 아니다.

마시면 마실수록 더 목이

마른 바닷물과 같은 짠물이다.

 

  마르지 않는 생수를 건네는 이가 있다.

조정민 목사...​

MBC 앵커시절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모습이 어렴풋하다.

그후 목회를 하신다는 기사를

어디선가 보았는데

현재는 베이직 교회를 섬기고 있다.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들어 가 보았다.

뭔가 다르다.

복음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다.

교회의 성장은

마이너스를 걷고 있다.

교회마다 수평이동이 많다.

진정 건강한 교회는

새로운 신자가 많은 교회일 것이다.​

조정민 목사는 이미 신자인 분들은

 더 필요한 교회를 섬기라며

교회간 성도의 수평이동을

거부하고 있는 모습이

 신선하기까지 하다.

  

조정민 목사는 프롤로그에서 말한다. 

예수님을 부인해서가 아니라

 더 사랑하기에 교회를

떠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외로움과 목마름은

아니면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페이스북에 짧은

묵상글을 올리는 것이

 열두 모금의 생수가 되었다.

방송기자 시절 아무리

중요한 뉴스 원고도 12줄로

압축했던 기억을 되살려

열두줄로 썼다고 한다.

이 묵상글을 읽고

기도하면 2분이면 된다.

지금도 페이스북에

매일 새벽 5시에 묵상글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조정민 목사는 지금도

 주님의 생수를 흘려보내고 있다.

 

 

이 책은 two part 로 구성되어 있다.

 part1은 이것이 무엇입니다.

(re-orientation)

예수님, 십자가, 제자, 믿음,

예배, 순종이 무엇인지

신앙의 여정을 시작하는

분들이 궁금해할

질문들을 잘 간추렸다.

part2는 왜냐고 물어도 될까요?

(re-member)

인생이 꼬이는 이유,

고난에 대해, 또 신앙생활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아가는 신자들이

삶에서 부딪히는

고민들을 잘 이야기 해준다.

신앙의 여정을 어떻게

시작할지부터 시작한다.​

신앙여정의 끝은

 우리 예수님을 만나는 것.

신기하게도 이미 처음부터

그분안에서 목적지에 이른다.

 그분을 신뢰하며 끝까지

 마지막 안식에 참여하는 것이

신앙의 여정이다.​

"우리가 사적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히3:14  

 예배란?

 

 예배를 통해 주님을 만나면 변한다.

자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이 하나님의 의식으로

차오르는 경험을하게 되는 것이

예배다...

 

"교회 가서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라

 교회 되었기에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같은 교인이어서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라 한 성령 안에 있기에

 함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는 교회의 심장입니다."

-p.37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말을 믿으라

 이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요4장21절

 

 

교회란?

 

"교회는 말씀으로 잉태되었고

기도로 양육되었으며

성령으로 출산 되었습니다.

교회는 다만 눈앞에 계신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이고

 주님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입니다.

교회는 영원에서 영원까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

-p.103
 

 

 고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불평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마음 느끼기 먼저,,,

하나님은 상황을 호전시키기 보다

 우리가 마음을 바꾸길 원하신다.

고난중에 이길 힘을 주면서 말이다..

 

 

 

한번뿐인 인생,

 연습이 없는 인생을 후회없이

 살기위해선 가치 있는 것을

붙잡아야 한다.

 

무엇을 하든 가치 있는것인가?

를 확인해봐야한다.

 

진정한 가치를 발견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이 가치를 알게 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신앙생활을 하면 궁금증이 생긴다.

 그 중요한 질문 62가지를

아주 담백하고 정확하게

핵심을 찝어 주는 듯 하다.

 

[열두 모금 생수]를 통해

느슨해져있던

나의 신앙의 신발끈을

조여매는 시간이 되었다.

 

처음 신앙을 갖는 이들과

교회를 떠난 있는 이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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