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다는 건 뭘까?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5
김용택 지음, 김진화 그림 / 미세기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살 큰딸램에게
[논다는 건 뭘까?]라는
 질문을 해봤다.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이라

질문이 어려웠을까?^^

쉽사리 답을 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아빠에게
논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빠에게 논다는 것은
이젠 조용히 책을 읽는다던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되었다.
 
하지만 어릴적 놀았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아직도 그때의 흥미진진함은
셀레임으로 다가온다.
 
아빠 어릴적엔 동네 
친구들과 산과 들로
토끼와 꿩을 잡으로 다니며
머루와 산딸기를
간식삼아 따먹었었지.
 
초등학교 다닐땐
쉬는 시간 10분의 짬을 내
운동장에서 놀다
시작종이 치면
달려 들어오던 기억도 나고...
학교에도 돌아오면
 가방을 내던지고
동네로 뛰어나갔다.​
엄마가 밥먹으라는
소리를 들을때까지 놀아도   
집에 돌아가는 발걸음은
아쉽기만 했다.
 
친구들과 놀다보면 가끔 의견
충돌로 싸우기도 하지만
다시 화해하게 될땐
 더 친해지기도 하고,,,
 
혼자 논 기억은 거의 없다.
함께 논 기억이 대부분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연속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어린 시절을 보내게
 해주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이 책은 전북 임실에서
초등교사를 하시고
많은 작품 활동을 하신
김용택 선생님이 쓰신 책이다.
 
사라져 가는 놀이 문화를
안타까워하며 놀이에
대해 부모와 함께
생각해보게끔 하는
질문 그림책이다.   
 
논다는 건 뭘까?
아무것도 안한다는 것?
공부가 즐거운 친구는
공부하는 걸까? 노는 걸까?
 
질문하며 볼 수 있는
책은 처음이다.
아이가 좀 더 크면 질문하며
 책을 보고 싶다.
 
아빠도 논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논다는 건 좋아하는 것을
 여럿이 함께하는 거야"

김용택 선생님은 놀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혼자서 놀 수도 있지만
함께 놀때 서로의
생각을 고쳐가며
친구들과 맞춰 놀 수 있고...
 
생각을 맞추다 보면
생각이 넓어지고 깊어져
다른 생각과 만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나와 생각이 다른 생각도
받아들여지게 된다.
 
생각을 모아 함께 노는것
그것이 논다는 것이다. ^^
 
자연속에 아이들과 놀다보면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자연과 친구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
세상이 넓다는 것을 알게되고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뀐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자꾸 마음이 가는 것이다.
자꾸 해보고 싶은 것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다.
 
 
 
 
 
 
놀다 보면 힘이 쌓인다.
그 힘이 어려움을 만났을때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준다.
 
 
 
 
 
놀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힘을 키워준다.​
그것이 놀이의 위대함이다.
 
놀이인문학이란는
분야까지 생겨나고 있다.
어릴적 놀이의 중요성에
관한 책도 많이 나오고 있다.
잘 놀아야 행복한 어른으로 큰다.
잘 노는 사람이 행복하다.
행복한 사람은 잘 노는 사람이다.
 
저자는 자연속에서의
놀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연놀이는 감성능력,
공감능력의 원천이되기때문이다.
그것이 관계의 기본이다.
 
또한 놀이를 통해 친구들간의
 의견을 맞춰가며
관계도 성장해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요즘 이런 놀이를
 경험하지 못하고 자란
세대에서 보여지는 인성의 결여는
더욱이 놀이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어릴적 이런 아이들의 놀이는
골목길이 해결해주었지만
사교육과 조기교육으로 골목길이 해체된
요즘에는 부모의 몫이 되었다.
공부보다 놀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부모가 많아져야 한다.
잘 놀아야 행복해진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을것이다.
부모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가서도 자주 꺼내어
질문하며 놀이에 대해​
나눠보고 싶은 그림책이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신나게 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