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려 봐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9
김삼현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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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한번 읽어 주고 나니
재미있다고 한번 다시
읽어보고 동생들에게도
읽어준다.^^
 
빨간 원피스를 입은 한 소녀가
심심한 표정으로 쇼파에 누워있다.
 
요즘 같이 미디어가 발달한
시대에 참 보기 드믄 광경이다.
 
부모의 폰을 통해 영상을 보고
컴퓨터와 tv는 아이들의
심심함을 뺏어가기 때문이다.
 
좀 심심해야 아이들의
창의성이 개발 되어 진다고 한다.
심심하니 뭔가를 하게 된다.
수동적인 활동이 아닌
의지 가득한 모습으로,,,
 
아이는 쇼파 밑에 있는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발견한다.
 
'그림을 그려봐'
마음의 소리를 들은 걸까?
 
맞다 심심해야
마음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한시도 쉴틈이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가는
말하는 듯 하다.

마음의 소리는 계속된다.
'무엇을 그려야 할지 망설일 것 없어...'
 
점 하나를 찍어본다.
그 점음 나비의 예쁜 날개 무늬가 된다.
 
쭈욱 그려놓은 선은
길이 되기도 한다.
 
어른의 관점에선 낙서 같은
아이들의 그림이
아이들 눈엔 작품이다.
 
아이들이 그려놓은 낙서같은
그림을 작품으로
보는 눈을 가져야겠다.^^
 
동그라미는 귀여운 곰이 타는
기구가 되었다. 
곰돌이는 같이 놀러가자고
아이에게 손짓을 한다.
 
세모모양은 아름다운 성으로 변신..
아이는 곰돌이와 성을 돌아보다
네모난 문안을 궁금해한다.
 
아이가 직접 그린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통해
만들어진 멋진 상상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상상의 세계에서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
 
그 모든 것이
심심함에서 시작되었다.
 
아이는
세상이 모든 것을 그릴 수 있다.
아이가 그리는 모든 것이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다...
 
행복한 상상의 나라를
경험한 아이는
이제 동생도 초대한다.
 
동생과 함께 상상의 나라로?^^
 
하지만 현실세계에선
동생이 접근할땐..
딸램은
"아빠~~~"를 부른다.
동생이
그림을 방해한다는 이유로,,ㅋ 

활동지에 상상의 나라를
그려가는 딸램...
 
그런데 그림책에서 처럼
진짜 동생이 나타났다...ㅋ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보게 하는 것은
비싼 교구나 학습이 아닌
도화지와 크레파스였다.

거기에...
아이들의 무료함과
 아이들의 눈높이로
바라다볼 수 있는 부모의 관심이면
충분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의 동심을 이해하게 되고
 아빠또한 어릴적 품었던
그 동심을 생각해보게 한다.

그림책을 덮고
우린 크레파스를 잡고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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