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월급에 잠이 와? - 2000만 월급쟁이들을 위한 월급 재테크 노하우!
김광주.양성민 지음 / 프롬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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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상당히 파격적이다. 노동의 댓가로 받는 월급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제목이 끄는 힘이 참 크다.

저자는 [그월잠]이라는 팟캐스트 진행자들이다. 꼰대 김광주님은 투자자산운용사(펀드매니저)로 독립재무컨설턴트, 뭉치 양성민님은 국제공인 재무설계사 자격을 가지고 독립재무컨설턴트 활동을 하고 있다. 공동저자는 오직 금융소비자만을 위한 월급쟁이들의 재테크를 위해 집필했다고 한다.

 

재테크관련 된 책을 몇번 읽어보았지만 그리 눈에 들어 오는 책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만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경제금융에 관한 기존의 상식들을 뒤집어 주는 그래서 본질을 보게 하는 듯하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금융개혁으로 많은 정책과 관련 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덕분에 금융소비자들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전세가 올라가니 저렴한 이자로 집을 사는게 좋다고 부축이는 여론과 현실에 밀려 집을 산 많은 사람들은

미국발 금리 인상에 떨고 있다. 집값은 날로 올라갔고 가계대출은 1200조가 넘어갔다. 거품이 터지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듯하다.

이제는 가계대출을 어렵게 만드는 정책을 쓴다고 한다. 고무줄처럼 늘였다 줄이는 정책에 서민들은 우왕좌왕 할 수 밖에 없다.

최저출산율과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상황에서 더 이상 복지를 국가에 기댈 수 가 없다. 국가 또한 책임질 수 없다는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누리과정의 예산안으로 몸싸움을 벌이는 정부와 지자체를 본다. 세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관심을 안가질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것만봐도 무상복지를 남발하는 포퓰리즘의 끝이 보이는 듯하다.

미래사회로 진입할수록 어디에도 기댈 수 없는 현실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정신차려야 한다고 현실을 분별하고 냉정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활동을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우선 경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배워온 경제교육은 거의 희박하다. 사회생활을 할때에도

경제에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나 또한 경제에 관심을 갖은지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중요한 경제를 왜 이제야 관심을

가졌을까 무릎을 쳤다. 그래서 아빠부터 경제관념을 확실히 가지고 가정에서부터 자녀들에게 경제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이듯 경제를 잘 이해할때 흐름이 보이는 법, 부자들을 경제의 흐름을 안다.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안정적인 성향이 강하고 이해도가 높을수록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자신이 투자하는 것에 대해 알기 때문이다. 수년전 펀드로 돈을 벌었다는 소리에 너도나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투자를 했다가 우연히 수익이 났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경제상황을 잘 알지 못하면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경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찌는 사람은 살찌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듯이 부자는 부자가 되는 경제습관을 가지고 있다.

사람을 중요시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독서를 생활화 하고 실천한다. 돈이 새는곳을 안다. 가족관리가 철저하다. 위험없이 수익없다는 진리를 실천한다등등...단순한 재테크를 넘어 경제습관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사회 초년생때부터 월급관리를 하는 법을 직장선배처럼 친절히 알려준다.

잘 알지 못해 당했던 초년생때 이 책을 봤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ㅋ

가끔 회사로 찾아와 복리를 강조하며 저축보험을 팔던 사람에 혹했던 일. 재무설계를 해준다고 해서 상담들어보면 보험 바꾸라는 이야기하고...

그런 경험들을 통해 경제와 금융을 더 이해할 수 있었지만 경험하기 전에 미리 이런 책을 읽어 봤다면 손해를 줄였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이런 경제서를 통해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어서 다행이다.​

결혼을 최고의 재테크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경험상 맞는말이다.ㅋ

그리고 자녀교육비보다 자녀독립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조언한다. 공부 잘해봤자 월급쟁이라며...통쾌한 한마디를 던진다.

자녀경제교육과 노후준비에 관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넘어오는 순간부터 경제적인 흐름은 상당히 많이 바뀌고 있고 바뀌어 갈 것임을 예고한다.

경제의 흐름을 잘 알고 있어야 그나마 대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단순한 재테크를 넘어 경제의 흐름과 방향을을 제시해주는 [그월잠]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써서 그런지 공감하는 바가 많았고 경제에에 현실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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