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시간만큼 자라는 아이들 - 놀며 배우며 스스로 커가는 비원후 이야기
장윤희 글, 양성일 사진 / 한빛라이프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올해 마지막날 내가 소개할 책은
[함께한 시간만큼 자라는 아이들]
이라는 책이다.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며
난 단연코 이 책이라고
주저함 없이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세아이를 키워가는 평범한 엄마의
육아에세이이다.
 세상에 많은 육아지침서들이 있다.
이런 저런 효과를 나열하며
해답을 제시해주는 듯한 많은 육아서들...
그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도 많은 육아서들을 읽었다고 한다.
그것들이 어떤 상황에 맞딱뜨려지면
하나씩 생각나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고백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이렇게 저렇게
키우라는 조언을 하지 않는다.
육아지침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키우며 느끼고 경험한
육아에세이니까...
 
저자는 한발 앞서 육아 하면서
경험했던 시행착오중에
피가 되고 살이 된 영양가 있는
삶을 나눠준다.
 
  
 
이책의 주인공은
신비, 시원, 시후 삼남매
그리고 아빠, 엄마는 선생님...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아름다운 무지개 가족이다. 
이들은 공교육을 받지 않는
우리집 학교에 다닌다.
바로 홈스쿨링~!!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아름다운 무지개 가족이다. 
 
 
이책의 저자는 엄마쌤. 장윤희님
 
 
 그 글을 돋보이게 하는 사진들은 아빠샘, 양성일님
제주에서 포토그래퍼로 활동하시는 사진전문가답게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잘 담아주셔서
이 책이 더욱 빛을 발한다.
 
 사랑하는 연인도 부부가 되어
 다름을 인정할때 진정한 행복과 사랑을
경험하는 것처럼
아이들도 다양한 각자의 성향 
존중하며 인정할때 
아름다운 보석으로 가꿔갈 수 있다.
 
저자는 그것을 무지개로 표현했다.
다른 성향의 삼남매랑 살고 있어서
 매일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빛은 원래 한가지 색이다. 한 가지 색인 태양광선이 공기 중의 물방울에 의해 반사 또는 굴절되어 나타나는 빛깔이 바로 무지개다.
무지개는 그 희소성과 다양한 빛깔 때문에 많은 사람을 매료시킨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홈스쿨링을 하기로 결단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놀며 배우며 스스로 커가는 것이 
홈스쿨링임을 터득한다.
 
 
 "모양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맛은 최고인 노지 귤처럼 인생의 깊은 맛을 낼 줄 아는 이이들이 되기를 바란다."
 
화려하게 보여지는 것보다 드러나지 않더라도 
인생의 깊은 맛을 내는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
저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그 과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비원후 홈스쿨이 추구하는 학교가 있다.
첫째: 방학이 자유로운 학교
둘째: 수업시간을 아이 마음대로 만들고 정할 수 있는 학교
셋째: 비 오는 날이면 비 맞고 놀 권리(고정관념 깨기)가 있는 학교
넷째: 누군가와 비교 평가가 없는 학교
다섯째: 정해진 과목이 없는 학교 
 
현재까지 비원후친구들은 꿈의 학교를
신나게 다니고 있다.
 
비원후 홈스쿨은 자신만의 색깔이 있다.
일상이 배움이다.
캠핑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요리와 베이킹을 통해 수학을 배우며
청소와 자신의 할일을
스스로 하며 자립심을 키운다.
 
또한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친구는 많다
학교에 보내지 않음으로
사교성이나 사회성을 걱정할
 필요도 없음을 말해준다.
 
스스로를 표현할 줄 아는 아이들.
비원후홈스쿨에선
글과 그림, 만들기, 음악등
문학과 예술활동들로
어릴적부터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다.
 
늘 함께 하기에 자녀를
그 누구보다 잘 아는 부모.
우리 아이들이 자라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다.
 
다정다감한 감성 소녀, 신비
집중력이 강하고 배려가 깊은 소년 시원
자유로운 영혼 시후...
이들이 비원후 학교의 주인~!!  
 
홈스쿨은 아이들을 끝까지
믿어주는 것이 중요하고
흔들리지 않는 부모 마음
또한 중요함을 배우게 된다.
 
많은 육아서를 통해 이런저런 좋은 지침들을 듣는다.
이 육아 에세이는 그러한 것들을 직접 경험하여
실제 삶에 드러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이 책을 보고 나면 책제목이 말해주듯
아이들과 더 많이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렬해진다.
 
 
 아이들도 신비언니, 시원이오빠, 시후가 책에
나온다면 정말 신기해한다...ㅋ
 
 
저자의 바램처럼
비원후홈스쿨을 통해 지금 이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가족과
아이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