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개구리 인게 싫어요

난 개구리인 게 싫어요 ㅣ 토토의 그림책
마이크 볼트 그림, 데브 페티 글 / 토토북 / 2015년 11월

주인공 개구리 친구는 자신이 개구리인게 너무 싫다.

축축하고 끈적끈적하고 벌레를 잡아 먹어야 하는 자신이 싫다...ㅜㅜ

깜찍한 고양이나

 기다란 귀가 매력적인 토끼나

꼬불꼬불한 꼬리를 가진 돼지나

똑똑한 부엉이가 되고 싶어한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아빠도 어릴적 다른이의 장점을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큰아이 수아도 요즘 비교하는 말을 한다.

누구누구는 이쁘고 자신은 안이쁘다고,,^^;;

그럴때마다 네가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럽다고 이야기를 해주는데

은연중 그것을 느끼는 것 같다.

아빤 아기 개구리를 안쓰러운 듯 쳐다보며

 왜 다른 동물이 될 수 없는지

자세히 설명해준다.

주인공 개구리 친구는 그래도 자신이

개구리인게 싫다.

다른 동물들의 장점과

자신의 단점만 보인다.

늑대아저씨를 통해 알게 된 비밀을 통해

자신이 개구리인걸 다행(?)으로 생각하게 된다.ㅋㅋ

꼬마개구리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게 하고

받아 들이게 되는 과정이 유쾌한 그림과 글로 전개된다.

이 책의 깊은 내용을 다 알 수 없어도

나의 존재는 남과 비교할 가치를 초월하며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잘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활동지가 있어서 좋다.

자신을 표현하고 알아가게 만들어 준다.^^

지금 자신의 모습도 그려보고,,,

나뿐 아니라 우리집 가족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내가 잘하는것과 못하는것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도

적어보면서 아이를 더 이해하게 된다.

20년후의 모습 그리기에서

선생님을 그리고 싶어 하는 줄 알았더니

선생님의 재자가 되고 싶어한다.,,ㅋ

너의 꿈을 존중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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