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사랑한 소년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3
나탈리 민 글.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숲을 사랑한 소년/ 나탈리 민/ 한울림어린이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프랑스 작가
나탈리 민 작가의 작품이다.  
[숲을 사랑한 소년]은 '글자를 모으는 소년',
시간을 훔치는 소년과 더불어 소년 시리즈 중 한권이다.
소년시리즈는 낯선 세상에 서투른 첫걸음을 내딪으며
관계를 맺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한 작가의 응원의 맘이 담겨있다.
 
그림책중에 이렇게 큰 그림책은 처음 본다.
보통 그림책보다 월등히 크다.
한장한장에 실린 그림도 참 크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듯한 작품처럼 예술성이 돋보인다.
인물은 아주 작게 표현하고 숲은 크게 표현되어
숲의 사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다.  
 
그림을 잘 모르지만 작가는 여러가지 재료와 기법을 활용했다고 한다.
종이에서 느껴지는 질감을 좋아해 콜라주(?) 기법,
파스텔과 색연필요 채색하고, 라이노 컷(?)으로 표현하기도 했다고하는데
한번 알아보고 싶은 기법이다. 이런 기법들로 공간감도 더 잘 느껴지고
그림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다고 한다.
 

 
 
 
 
 
뜨거운 태양아래 나무 그늘 아래 쉬고 있는 한 소년이 있다.
나무그늘 밖으로 나갈까 말까 망설이다 밖으로 나가
마을 소년이 오면 줄 선물로 꽃을 몇송이 따서 기다린다.
 
 
 
 
 
 
 
 
두 친구는 만나 숲을 거닌다. 마을에서 온 친구는 숲의 분위기가 무섭다.
숲속 동물은 겁이 만히 많다며 안심을 시키는 소년.
두 친구는 웃음 꽃을 피운다.
 
 
 
 
 
 
 
그렇게 사계절 숲에서 뛰논다. 숲은 최고의 놀이터가 되었다.
비가 오던 어느날 친구가 놀러 오지 않고 소년의 실수로 새마저
날아가 버리자 소년은 외로움을 느낀다.
 
 
 
 
 
 
 
 
하지만 숲의 아름다움과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된 친구는
다음날 숲으로 찾아왔다. 둘은 영원한 친구의 우정을 맹세한다.
친구는 돌아갔고 숲의 소년도 새로운 출발을 위해 한걸음 내딪는다.
 
관계를 통한 소통, 그리고 함께 느끼는 공감.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친구들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이에게는 그것이 사회의 첫발이었을 것이다.
아직도 낯선 것이 두렵고 어려운 것이겠지만 새로운 경험의 순간에 첫발을 내딪는
아이들에게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줄 수 있는 멋진 그림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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