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홈스쿨, 하루 15분의 행복 - 초보 워킹맘이 눈물 쏙 빼고 찾아낸 홈스쿨 노하우!
김은영 지음 / 시루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워킹맘 홈스쿨, 하루15분의 행복]
 
아이와 행복한 홈스쿨 놀이를 하고 있는 워킹맘이야기.
홈스쿨이란 공교육을 받지 않고 가정이 학교가 되고 부모가 선생님이 되는 그런 학교를 말하기도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워킹맘 홈스쿨이란 맞벌이를 하면서 퇴근후 15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아이와 행복한 배움과 놀이를 함께하는 그런 홈스쿨을 말한다.
 
자신감 넘치는 커리어우먼에서 서투른 엄마가 되었다가 출산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치듯 사회로 뛰쳐나와 스스로를 독한 엄마...
저자는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꿈과 일도 사랑하는 욕심 많은 독한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남편의 회식 문자에 서둘러 어린이집에 도착해 창문넘어 보이는 혼자노는 아이를 바라다보며 드는 생각.
'내가 과연 이렇게까지 하면서 일을 해야 할까? 무슨 부귀영화를누리겠다고 어린 자식을 떼어놓고 이러고 사는 걸까'
매일 일등으로 등원시키고 제일 늦게 어린이집에 찾아 봤거나
어린이집 문 앞에서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아이를 두고 눈물을 훔치며 도망치듯 회사로 향할 수 밖에 없는
저자의 경험을 맞벌이 부부라면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렇기에 맞벌이부부에게 지극히 공감이 된다.​
​책을 읽으며

도움없이 큰애를 키우며 맞벌이를 했던 그때의 생각이 났다.

잠에서 깨지도 않은 아이를 맡기고, 퇴근이 늦은 아내 대신 가장 늦게 아이를 찾아 왔던 그 때...
세아이를 키우며 맞벌이를 하는 현재 도움의 손길로 인해 지금은 상황이 많이 나아졌지만 
맞벌이를 하면서 퇴근후 15분 홈스쿨 한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체력이 있어야 일도 하듯 육아도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다.
육아뿐 아니라 홈스쿨까지 하려면 엄마는 정말 강해야한다.ㅜㅜ​
 
그래서 포기하지 말고 버티면 결국엔 승리할 수 있다고 나름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남편을 동지 삼고 온라인 친구를 만들어 sns에 울 애기 자랑질도 하면서 힘을 얻고 그러다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좋다고,,,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퇴근후 15분,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을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가려는 워킹맘의 대단한 몸짓이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만한 노력을 투자해보라는 저자의 조언을 들어도 후회하진 않으리라.​
 
이론뿐 아니라 직접 홈스쿨을 하며 경험한 실전을 이야기 해준다.​
아이의 흥미를 유발해 홈스쿨을 좋아하게 만드는 엄마랑 놀면서 배우는  마법의(?) 홈스쿨 13가지도 대 공개해주시고,,
 
 일과 살림, 육아를 병행하면서 진행하는 홈스쿨, 정말 쉽지 않다. 그것은 두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보다 질이라는 말이 있다. 짧은 시간이라 아이에게 더 마음을 쏟아낼 것이고 그 15분도 잘 활용할 수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내가 육아휴직중이라 현재는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만간 아내가 복직을 하면 아마도 더 많은 가사와 육아를 해야한다.
​육아에 홈스쿨을 하려면 아빠와 엄마의 팀웍이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놀면서 함께 배워가는 행복한 홈스쿨 우리집에서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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