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 - 왜 세계는 거꾸로 교실에 주목하는가
정형권 지음 / 더메이커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부모의 관심사도 함께 자란다.

요즘엔 교육관련 서적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보게 되는 책마다 현교육시스템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의 교육시스템은 급격하게 팽창하던

산업사회가 필요로 하는 표준형 인간을

양성하기에 적합한 구조였으므로

현대사회에 맞는 21세기 교육법으로

바꿔야 한다며...  


저자는 프롤로그에 자신이

새로 만들어서 제시하는 내용은 없고

기존 자료들을 정리하고

종합하여 새로운 깨달음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했다고 밝힌다.

이 책에선 칸아카데미,

거꾸로 교실,

슬로리딩이

대표적인 21세기 교육법을 소개하고

  책을 써보는 콘텐츠 생산으로

거꾸로 배움이 일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 한다.

다행이 난 세가지 교육법을

처음 들었다.

tv에서 다큐로도 방영되었다고 하여

책을 다 읽고

방송을 찾아보았다.

전통적인 학습법에

익숙해져있었기에

저자가 소개하는 21세기 교육법이

생소하면서 상당히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다큐를 보면서​

전통적인 학습방식으론

배우는 아이들도 동기부여가

어렵고 가르치는 선생님도

힘들긴 마찬가지였다.​

거꾸로수업을 접하는

선생님들도 처음엔 힘들었지만

그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먼저 칸 아카데미는

인도출신 미국인 살만 칸이

설립한 비영리 교육 단체로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조카를 위해 인터넷에

수학 강의를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세계각지에서

 강의에 도움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빌게이츠도 자신의 자녀도

도움을 받았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하였다.

그렇게 칸 아카데미는

 세계인의 공짜학교가 될 수 있었다.

학생들은 강의를 집에서 먼저 듣고

 수업시간에 응용하거나

심화학습을 할 수 있고

선생님과도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고 한다.


 

거꾸로 교실

미국 콜도라도의 버그만과

동료교사 에런 샘스에 의해

결석한 학생을 위해 수업을

녹화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집에서

 숙제하던 방식을 뒤집어 집에서

강의를 듣고 학교에서

관련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일방적인 교사의 가르침이 아닌

학생들을 배움의 장으로

초대하려는 목적이 있다.

자연스레 유대인의 교육법인 

질문하며 토론하는 하브루타도

하게 된다고 한다.


 

슬로리딩

3년동안 '은수저'라는

소설을 읽어나가게 한

하시모토 다케시 선생으로

부터 시작한다.

지극히 평범한 학교였던 나다학교는

슬로리딩으로 명문이 되었다.

슬로리딩의 원칙은

 여러권의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기보다는 한권의 책을 천천히,

깊이 읽음으로써

사고의 힘을 길러내는 것이다.

독서란 쓰기를 동반하는데.

슬로리딩에서도 그러하다.


이러한 교육들을 통해

저자는 책쓰기를 권한다.

책한권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관심사를 깊이 알게하고

내적치유와 성장을 경험할 수 하며

몰입과 자기주도학습능력,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서의

지식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21세기 교육법은 수동적인 학습에서

능동적인 학습으로 변화시켜준다.

이 시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요구한다.

그것은 적극적인 참여와 자율이 동반된다.


공부가 놀이가 되게 하라는 말은

 내가 아빠가 되고서야 들어 본 말이다.

잘 놀기 위해선 충분한 장이 필요하다.

호기심도 자극해주어야한다.

아이들은 적절한 동기와 환경만 제공되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아빠 마인드가 옛스타일이었다.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이 책을 보기 전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를 먼저 생각했었다.

우리집에서부터 거꾸로 학습을 해야겠다.

아이들에게 배우고 함께 질문하고

 슬로리딩도 해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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