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일으키는 베개의 힘
야마다 슈오리 지음, 김진희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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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그날의 근육 긴장을 그날그날 수면으로 푸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두통이 만성화가 된 것이다. 또한 자신에게 맞지 않은 베개를 사용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41p.

 

 

 

일본인인 저자는 정형외과 전문의로 '정형외과베개'연구를 하여 일본 최초로 '베개외래'를 개설하였다. 또한 자신의 연구소에서 정형외과 베개를 판매하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베개의 중요성을 말한다. 베개는 자세병과 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형외과 환자중 가장 많이 차지 하는 증상이 두통이다. 특히 스트레스나 긴장에 의한 만성적인 근육 수축으로 인한 근긴장성두통이 대부분인데 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한 근골격계질환이다. 스트레칭과 자세교정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심하면 치료를 받아야하지만 경한 상태라면 질 좋은 수면으로 개선될 수 있다.

 

 

 

수면에는 렘(REM)수면과 논렘(Non-REM)수면이라 말할 수 있는데 렘수면은 뇌의 휴식, 논렘수면은 몸의 휴식이라 보면된다.

 

질 좋은 수면은 피로를 회복시키고 성장호르몬을 활발히 분비한다. 피부상태에도 영향을 끼치며 뇌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수면중에 낮에 습득한 것들을 정리하고 저장하기 때문이다. 더욱 중요한건 수면은 자율신경을 조절해준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밸런스를 유지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렇듯 질 좋은 수면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은 광대하다.

 

 

 

좋은 베개는 자세의 긴장을 완화하여 자세병을 개선하고 질 좋은 수면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딱 알맞은 높이, 자연스럽고 움직일 수 있는 단단함과 평평한 구조, 몸에 맞추어 조절이 가능한 것" 세가지 좋은 베개의 특성을 말해주며 직접 만들 수 있는 베개 제작법을 알려준다.

 

 

 

이름하여 '현관매트베개'이다. 현관매트 한장과 커다란 목욕 타올 한장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베개하나로 인생이 바뀐다고 설파하는데 그 효과가 참으로 놀랍다.

 

밤중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줄어든다거나, 수면무호흡증후군 개선, 어깨결림 개선, 냉증과 갱년기 증상 말끔히 해소(?) 긴장이 이완되고 깊은 수면에 들 수 있다는 것 까지느 이해가 되나 어떤 질환이 완벽히 해결된다는 말에서는 약장수 느낌이 나는 것이 사실이다.

 

 

 

현관매트베개'를 쓰는 것이 어려운 사람은 저자의 병원 연구소에서 주문 제작한 '정형외과베개'를 권한다고 하니 정말로 베개의 중요성을 알고 구입하고 싶은 사람에게 희소식일테지만 일반 독자에게는 좀 거부감이 든다.

 

 

 

목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현대병인 자세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모두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엔 기능성 베개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자신에게 맞는 베개가 자세병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질 좋은 수면을 사람에게도 베개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는 책이나 기적을 일으킨다는 말이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베개를 모두 버려라라고 하는 등 자극적인 말들이 오히려 역효과를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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