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파괴자들 - 학교를 배신하고 열정을 찾은
정선주 지음 / 프롬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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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시점이 오기에

교육과 학습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

 

이책은....

공교육을 떠나 성공한 사람들과

공교육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대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이책을 다 읽고 나면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ㅡㅡㅋ

 

개성이 인정되지 않는 천편일률적인 교육을 받으며

학창시절을 보냈기에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서

어떤 교육을 받게 될지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이다.

 

 

 

"아이들은 시험과 성적, 입시를 무기로 순응과 공포를 주입시키는 학교의 세뇌를 거치면서 결국 아주 평범한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그러므로 학교 시스템이 요구하는 방식을 거부하는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37p

 

실리콘 밸리의 악동이라 불리우는 IT의 거물 오라클의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이라는 사람은 예일대 졸업식에서 학교를 자퇴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동기였던 대학 중퇴자들이 나눠준 연봉 20만달러짜리 직장인으로 만족하며 살것이라고 도발적인 축사를 하다가 경비원들에게 끌려 내려왔다고 한다. 악동다운 발상이면서 참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전엔 선행학습을 통해 시험을 잘 치루는 법을 배우는 모범생 아이들이 명문 대학을 통해 안정된 직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요즘 대학생들의 꿈은 전문직도 공무원도 아닌 정규직이라고 한다. 그것은 무리 안에 있어야만 안전하다고 믿는 양이 되도록 학습이 되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모들도 어릴적에는 네 꿈을 펼치라고 지지한다라고 말했던 부모도 막상 대입을 둔 자녀에게 은연중에 취업이 잘 되는 학과에 가길 바란다.

그것은 공교육을 확실히 받은 부모일수록 그럴 것이다.

 

"선행학습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는 대신 잘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는 기회를 갖게 하고 그것에 오롯이 집중하게 하는 부모의 지혜는 그래서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56p

 

어린시절부터 상상력과 호기심을 고수하도록 지원해주고 지지해주는 것, 그래서 자기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부모의 역활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윌스미스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고 두 자녀도 홈스쿨링으로 키운다고 한다.

내 주변에도  자유롭게 놀게하고 스스로 공부하게 하며 좋아하는 것을 찾게 하는 교육방식으로 홈스쿨링하는 분도 주변에 있다.

조기 교육이 아닌 자연스런 적기교육이 되는 듯하다.

자녀는 공부하는 근본적인 목적을 알고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할지 찾아가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공부하는 자녀는 개성을 무시하고 천편일률적인 방식으로 교육해서 졸업시키는 학교에선 결코 배울 수 없을 것이다.

 

윌스미스는 말한다.

"저는 가장 소중한 것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습니다. 전통적인 교육의 주된 목적은 사실 숫자를 배우고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지, 어떤 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생활에 응용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아내와 저는 아이들을 집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보스턴 차 사건이 발생한 날짜 따위를 배우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48p

 

 

 

공교육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우리나라의 교육을 이끌어 가는 박사들이 정작 자신의 자녀는 공교육에 맡기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국가 교육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교육의 문제점을 알고도 바꿀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

교육제도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정치인들은 자녀들을 이미 외국의 사립학교로 보내기 때문에 아쉬울 것이 없다고.ㅡㅡㅋ

 

정작 그 실체를 모르고 사람들은 공장의 부품 같은 일꾼을 만들기 위해 100년도 더 전에 만들어진 교육제도에 자녀들을 의심없이, 그것도 열심히 보내고 있다니...

 

학교에 대한 순진한 나의 기대를 무너뜨린 책이었다. 공교육을 맹신하지 말아야 함을 일깨워준다

 

더이상 쓸모 없는 졸업장과 시험 성적에 목메이지 않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아이의 개성과 관심사에 맞는 호기심을 키워주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줘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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