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버지로 산다는 것
김성은 지음 / 소울메이트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아빠육아가 대세다.

메스컴에서도, 출판시장에서도, 부족하긴 하지만 정책적으로도...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

 

아버지의 육아 참여가 아이들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에 관한 책을 자주 읽게 된다..

 

저자이신 김성은님은 두란노 어머니 학교 이사이자.

연리지 가족 연구소 연구 실장이다.

 

연구분야는

부성과 아버지역활, 부부관계!!

 

사회과학 이론과 연구 결과 및 임상경험에 기초해

아버지양육에 대해 풀어나간다.

 

 

 

 

 

 

 

 

[좋은 아버지로 산다는 것]

 

저자는 제목을 통해

좋은 아버지로 산다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더 잘 해야, 더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아버지들이 자녀와 가족 생활을 위해 고민하고 긴장하고

고군분투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좋은 아버지로 살아가고 하는

의지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3가지 조언

을 말해준다.

 

먼저는 아버지양육의 중요성

그리고 부부관계, 행복한 가족의 의미.

마지막으로 친가족 정책과 사회적 분위기

 

단순한 아버지양육의 효과에서만

논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조건들인

부부, 가족, 직장, 국가를

하나씩 짚어가며

실제적으로 이야기 해준다.

 

 

 

 

 

 

"부모로 부터 잘한다는 지지를 받으면 아이은 자아가치감이 발달하고

미래에 서로를 아끼는 친밀한 연인이나 부부관계를 형성할 기초가 마련되며 부모상이 형성된다."

-p.35

 

"아빠는 주로 어린 자녀와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할 때 해보고 도전하게 하며 잘한다고 하고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 민감하게 반응함을 통해 애착을 형성한다.

특히 아빠는 곁에서 잘한다는 표현을 통해 아이가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아빠의 이런 행동들은 아이가 지금 하는 놀이에 집중하게 하고

호기심이 생길때 도전하게 하며 편안하게 새로운 기술을 익히게 해준다.

이러한 아빠의 정서적 지지와 표현들은 자녀가 아빠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도록 만들고 아빠를 신뢰할 수 있게 한다. "

-p.37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자아 존중감을 높여주고 정서적인 소통을 나누며

적절하게 행동을 소통해주는 아이들이

역경이 와도 잘 헤쳐 갈 수 있음을 말한다.

 




 

 

 

좋은 아버지가 사는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부부관계일 것이다.

 

부부가 서로 사랑할때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다.



 

 

 

 

맞벌이 가정에서

부부관계의 질을 높이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가고 싶다면...

 

"가사노동과 양육에 아내와

비슷하게 동참하라~!!"

 

아내의 수고를 조금만 더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고 격려해주면,

아내의 심리적 건강과 결혼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는 조언..

 

새겨 들어야겠다..^^

 


 

 

 

챕터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해볼 질문들이 준비되어 있다.

 

 



 

 

 

부부가 얼마나 안전하게 연결 되어 있는지

측정할 수있는 도구로 평가해봤다

우리부부의 결합지수는?

line_characters_in_love-7

 

 

아내에게도 내밀어봐야겠다...ㅋ

 

 

 

좋은 아버지의 걸림돌에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아픔이 있다.

 

아버지를 용서할때

더 좋은 아버지 역활을 수행할 수있다.

 

 

마지막으로

가족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회사와 국가가 친 가족 정책과 문화를

만들어 갈때 아버지들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책을 읽는내내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좋은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엄마의 문지기'역활이 크기 때문이다.

엄마의 문지기 역활이란

 아내가, 아버지로서의 남편에게 대하는 태도를 말하는데

아내는 아이들 앞에서 항상 아빠를 지지하고

세워주는 모습을 보여줄 뿐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공감하고 믿어주기 때문이다.

 

그 행복한 에너지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다.

 

나는  두란노 아버지 학교를 수료했다.

저자의 말처럼 아버지와의 아픔과 상처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가 있는데 나 또한 그랬던 것 같다.

 

아버지학교를 통해 아버지를 많이 생각했다.

그래서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었고 화해할 수 있었다.

지난날의 아픔을 이야기 하고 아버지를 이해한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가족여행에 가서 가족들앞에서 그 편지를 읽었다.

아버지께서는 미안하다며 용서를 구했다.

아버지와 모든 막힌 담이 허물어졌다.​

나는 아버지의 발을 씻겨드리고 안아드렸다.

수많은 세월 가장으로 아버지로 짊어지고 오셨던 짐으로 인해

아버지의 어깨는 작아진듯 했다.

그렇게 아버지와의 관계가 화목해지니

우리 아이들앞에서도 막힘없이 아버지의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회사와 사회의 분위기도 조금씩

아버지의 육아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같다.

정책적으로 사회적인 분위기를 더 끌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녀교육을 위해 아버지들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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