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와 릴 이야기 : 우리 집에 놀러 올래?
줄리아 코퍼스 글, 서은영 그림, 최용환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멧돼지 해리와 생쥐 릴의

진한 우정이야기..


[우리집에 놀러올래?]


영국작가 줄리아 코퍼스는

첫작품이다.

그림을 그린 서은영작가 역시 

8년간 한국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했으며

이 그림책은  첫 삽화를 넣은 작품이다.



멧돼지해리와 생쥐 릴의 우정을 다룬 이 이야기는

생쥐 릴이 멧돼지 해리를 초대하면서 시작한다.


오후 3시에 해리를 초대한 릴은 정성껏 맛있는

간식을 준비한다.


정말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간식들이다..ㅋ


초코칩 딱정벌레

달팽이맛 과자

과일 소소에 퐁당 적신 뜨끈뜨끈한 구더기 젤리

쫄깃쫄깃 모기 혓바닥

거품이 보글보글한 소통 쉐이크

거머리 막대과자

오징에 케이크~!!




약속한 시간 오후 3시가 되었는데

멧돼지 해리는 오지 않는다.


바깥 창문을 보니 안개가 짙게 깔렸다.

걱정이 된 릴은 해리를 찾아나선다.



 

 

 

해리를 찾아 나선 릴은 처음 만난 양에게 

멋쟁이 돼지를 보지 못했는지 묻지만

덤불같은 건 봤지만 멧돼지는 못봤다고 말한다.


착한 양도 릴과 함께 해리를 찾아 나선다. 



 

사슴도 박쥐의 날개는 보았지만

멧돼지 릴은 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릴을 찾는데 동참한다...



 세번째로 만난 까마귀도

통나무를 감고 깊이 잠든 뱀 한마리는 보았지만

릴은 보지 못했다고 한다.


까마귀도 하늘에서 릴을 찾아 본다며

함께 따라 나선다.


 

날은 점점 추워지고 안개는 점점

짙어진다..



 안개속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덤불, 박쥐, 뱀...


힘을 합쳐 진흙탕에 갇힌 물체를 꺼내고 보니

바로 멋쟁이 됀지 해리였다.



해리는 진흙탕에 빠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오랜시간동안 진흙탕에서 뒹굴어서

배가 많이 고픈 해리..


늦었지만 모두 생쥐 릴의 집에 가서

한바탕 파티를 벌린다...


해리와 릴의 우정도 참 멋지지만

진흙탕에 빠진 해리를 구하러 함께 나선 동물 친구들을 보며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처럼 돕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안개속에 혼자 몸부림치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을

멋쟁이 멧돼지 해리...


친구가 걱정되어 춥고 안개가 진하게 낀 숲속으로 찾아나선

생쥐 릴...


진정한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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