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이사가요

꿀벌이 이사 가요
임유정 그림, 정란희 글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5월

[꿀벌이 이사가요]

​

꿀벌은 왜 이사를 가는것일까?

어릴적 옆집 에서 양봉을 했다.

그리고 전문적으로 양봉하시는 분들은

벌통을 꽃이 많은 곳에 장기간 두고

벌을 키우는 모습을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왜 벌이 이사를 가는지 알지 못했다.ㅋ

책을 끝까지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아이들 덕분에 아빠도 많이 배운다...​

 

벌집에 새로운 여왕벌이 생기면 예전 여왕벌은

자신을 따르던 일벌들을 데리고 이사를 하는데

그것을 분봉이라고 한다.

 

늦봄이나 초여름에

딱 이때다..

나나와 강아지 또또가 마당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었다

커다란 벌한마리가 날아왔다.

한마리 두마리 모이더니 점점 커진다.

자기 집으로 이사를 온 꿀벌을 향해

또또는 짖기 시작했다.

그때 꿀벌 한마리기

또또의 코를 톡..!!

또또 코가 볼록 부풀었다

장에 다녀온 엄마도 겁이나

장바구니를 휘둘르다

입을 쏘이셨다..

전화를 받고 달려온 아빠도

물뿌리는 호스로 물을 뿌리다

여기저기 쏘이셨다.

언젠 유치원에서 꿀벌은

식구가 많아지면 이사를 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괜찮다는 말대로

가만히 있어서

한방도 쏘이지 않았다.^^

그림책을 읽으며 어릴적 트라우마가 떠오른다.

꿀벌보다 훨씬 강력한 침을 가지고 있는

말벌과 땅벌들에 쏘여 ​눈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퉁퉁 부었던 적이 생각난다.

​다행히 119 대원들이 출동해

빈벌통을 이용해 벌들을 데려가고

엄마아빠도 치료해준다.

꿀벌들이 얼마나 소중한 친구들인지

꿀벌의 종류와 생태에 대해서도

맨뒷장에 잘 소개되어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