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치과다!

으악! 치과다! ㅣ 까까똥꼬 시몽 12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6월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곳은 치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치과는 어른이 되어도 싫은 곳이긴 하죠,,^^;;

한울림 출판사에서는

까까똥꼬 시몽이 시리즈

으악~ 치과다는 열두번째 이야기 인데요

그간 많은 시리즈가 나왔었군요,,

아빠쌤은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ㅋ

주인공 시몽이는

유쾌 발랄한 슈퍼토끼네요~!!

으악~ 치과다~!는

시몽이의 첫 치과 체험기이구요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필요한 유아기의 아이들,

태어나서 처음으로 치과에 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그림책으로

충치치료는 아픈 것,

치과는 무서운 곳.

이라는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유쾌하게 날려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림책을 보면

작가를 살펴보게 됩니다.

스테파니 블레이크는 프랑스 작가군요

어려서 부터 그림책과 함께 살았고

기념일이나 생일이 되면

자신이 직접 만든 그림책을

언니와 오빠에게 선물하기도 했답니다.

강렬한 색채와 단순하지만

풍부한 감정을 담아 그려낸 아기 토끼

시몽은 현재 프랑스 아이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그림책 주인공 중

한명이랍니다.

이 시몽이가 한국에 소개되기까지는

옮긴이 김영시님의 숨은 노력이 있었는데요

프랑스에서 시몽을 보고선

이 책을 국내에 출간하기 위해

꼬박 7년동안 프랑스 출판사를

설득한 결과, 마침내

국내에서도 만날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희 큰애도 정기검진 위해

 치과를 다녀왔는데요

치과치료를 받으면 아이스크림을

사준다는 협상을 하고서야

치과의자에 앉힐수 있었죠,,ㅋ

둘째는 아직 치과를 모른데

요즘 단것을 많이 먹어서

조만간 가야할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치과가 무서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해줄 수 있었습니다.

 ​삼남매 쪼로록 앉혀놓고

아빠는 책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역활놀이를 좋아하는 때라

요렇게 책을 읽어주면

정말 좋아하고 집중합니다. ㅋ

먼저 책표지 따라하기

놀이 한판하고 들어갑니다..^^ㅋ

으악~~ 치과다~!!

놀란 시몽이 표정따라하기..ㅋㅋ

​시몽이가 친구 페르디낭 집에서

자는 날입니다.

친구 아빠는 팬케익을 만들어 줍니다

프랑스 아빠들에게

아이들 간식 만들어 주는것은

기본일까요??^^

궁금해집니다...ㅋ

​팬케이크를 먹던 중 시몽이는

이가 썩어서 아파합니다.

친구 아빠는

시몽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아

시몽이의 충치사실을

알려줍니다.

페르디낭은

치과에 가면 의사선생님이

무섭게 할거라고 겁을 줍니다..ㅋ​

시몽이는 친구 앞에서

겁을 먹지 않은 척

큰소리를 칩니다....^^​

 ​드디어

아침이 밝았습니다

시몽이의 부모님은 치과를

데려가기 위해

도착했네요,,

시몽이는 얼마나 긴장이 되었을까요?^^

​시몽이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치과의자에 앉혀졌네요,,ㅋ

 ​어~~ 그런데

친구의 겁준 내용과 다르게

치과치료는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시몽이에게

용감하다고

칭찬을 해주자

시몽이 으쑥하며 말합니다

"난 슈퍼토끼니가요~"

 ​마지막 장면이 반전입니다...ㅋ

용감하게(?) 치과를 잘 다녀온

시몽이는 페르디낭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용감함을 전합니다.

 ​이 책을 통해 프랑스 부모의 육아하는 법을

살짝 엿볼 수 있네요.

너그러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다운 장난기를

자유롭게 내버려 두기도 하고,

다소 엉뚱한 자기주장을

내세워도 존중해 주는 모습.

하지만 방관만 하지도,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지도 않습니다.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규칙을 정해 놓고,

지혜롭고 공정하게 대하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느 정도의

좌절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다른 시몽이 시리즈도 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