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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아빠의 불꽃 육아 - V.O.S 박지헌의 애착 관계 15년 육남매 에세이
박지헌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동네 교회에 초청행사로 온 VOS 박지헌,
누군가 찾아보니 한창 유명했던 가
수였고 최근에육 남매 아빠로
TV에도 많이 나오는 연예인이었다.
박지헌 씨는 예수님을 잘 믿는 크리스천으로
교회 간증 집회에도 많이 다니고 있었다.
특히 크리스천 육아빠로 방송을 통해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교회였지만 자신의 히트곡을 불러주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노래였고
목소리도 감동적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그리고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야기해주는데
감명 깊었다.
육아책을 많이 읽어 본 터라
이 정도의 육아관을 가지고 육아를
하는 분이라면 책이 나올만하다 싶었다.
출판사에서 가만두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에 혹시 책을 냈나 알아보니
11월에 출판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박지헌 씨의 육아 철학을 좀 더 알고 싶어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아내와 함께 바라보는
삶의 모든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험난해도 아름답고 거칠어도 뛸만하다.
나를 깨워주는 만남을 늘 분별하고
나의 시간을 그들과 함께 바
라보고 느끼는 것에 쓰는 것,
나는 이것이 우리의 이 짧은 삶을
낭비하지 않는 비결이라 생각한다.” -P253
결혼을 하면서 어른들게 들었던
두 가지 조언이 기억난다.
‘자녀 교육은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만 잘 보여줘도 된다.’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해
나이가 들어 관계가 어려우니 아이들이
원할 때 많은 시간을 가져줘라‘
참 맞는 말씀들이다.
살아보면서 더욱 느낀다.
울보 아빠 박지헌 씨의 생각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박지헌 씨는 중학교 때 만난
첫사랑과 결혼했다.
어릴 적부터 노래를 잘해
가수까지의 길이 어렵지 않았다.
팬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살았던
신혼 초의 생활, 전화위복의 시간들,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티고 드디어
육아의 재미(?)를 깨닫게 된다.
VOS의 팬이라면 박지헌 씨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로울 부분이다.
나는 박지헌 씨가 아이들과
어떻게 지내는가에 관심이 많았다.
대중들에게 결혼과 자녀를 떳떳하게
공개하고 셋째를 기다렸다.
그 시간 동안 참 신앙을 가지게 된 부부,
믿음을 통해 그의 가정은
더욱 단단해졌음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삶이 회복되고 나니 박지헌 씨는
지난 시간이 억울하고 후회스러웠단다.
온전한 부모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삶이 눈물겹다.
자녀를 키우면서 중요한 것이
바로 기다림이다.
다 해주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며 기다리는 것, 그리고 내려놓는 것.
아이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행복한 교육을 위해 홈스쿨을 하기도 했다.
가정교육에서 꼭 필요한 훈육과
성품 훈련도 잘 시키고 있었다.
아이들의 키워가며
진짜 좋은 아빠가 되어 가는
모습이 감동이 되었다.
저녁 8시면 취침에 들어가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가정예배를
드리고 뭐든지 함께 하는
가족 공동체의 모습은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우리 집도 취침시간을 앞당기고
아침 시간을 깨워 함께
예배드리기를 실천하고 있다.
사랑만이 남는다.
뜨겁게 사랑한 기억이 남는다.
애인과 뜨겁게 열애하듯
자녀들과 뜨겁게 사랑하는 아빠 박지헌 씨,
책 제목처럼 불꽃같은 육아를
잘 실천하고 있다.
아이는 순식간에 큰다.
부모의 관심과 사랑으로 쑥쑥 자란다.
나름 가정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박지헌 씨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뜨겁게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더 사랑할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다.
올해로 아빠가 된지 딱 10년이 되었다.
10년간 아빠 노릇 할 수 있어 감사하고
더 좋은 아빠가 되기를 바라며
이 책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실천해보련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아빠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