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독서교육 그림책놀이 - 아이와 책이 가까워지는
남혜란 지음 / 렛츠북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아빠가 되고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면서 그림책의 묘미를 알게 되었다. 그림과 짧은 글에 담겨 있는 의미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깊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성인들도 그림책을 많이 읽는다.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기분 전환하기에 그림책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어릴 때부터 그림책을 많이 읽어 준 편이다. 거실에 tv를 들이지 않고 서재화를 했더니 아이들이 책을 잘 읽는 편이다. 하지만 그림책에서 글 밥이 많은 책으로 가는 시점에 한참 만화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본다. 만화가 상상력과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주지 않는다는데 배경 지식을 키워주는 데는 도움이 되니 어느 정도는 허용하고 있다.

 

어떻게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더 재미있게 읽어 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신개념 그림책 놀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을 가지고 놀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 속의 내용을 더 깊이 알아가고 책의 가치를 올려주는 다양한 책놀이들이 있다.

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저자는 책놀이의 시작은 아이들이 상상하며 들을 수 있도록 잘 읽어 주는 데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책을 읽을 때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머리로 그림을 그리는데 책을 읽어줄 때 나만의 방식으로 좀 빨리 읽어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책 읽어 주는 사람의 음성 변화, 표정, 몸짓까지도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 더 신경 써서 읽어 줘야겠다.

 

책을 읽어 줄 때 책 제목만큼은 아이들이 읽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제목을 읽게 했을 때 책을 더 오래 기억하고 줄거리를 말해주면 책의 내용을 잘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목을 읽게 하면 아이들을 책에 집중시킬 수가 있는데 제목을 생각한 대로 잘 읽었을 때는 마지막 장까지 스스로가 책에 빠져서 읽게 된다고 한다.

 

제목을 읽어 줄 때 동작이나 몸짓을 곁들이고 책의 나이를 알려주는 것은 책의 배경 지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줘 책과 친해지게 하는데 좋은 방법이 된다. 책을 읽어 주고 난 후 책에 대해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책이나 읽어준 사람과의 정서적인 공감대와 상호작용을 높여주는데 효과적이다. 이야기만 나눠도 좋은 효과가 있는데 이해하고 있는 내용을 다시 미술로 표현해보는 것은 참 좋은 책놀이가 되겠다. 상호작용을 더욱 높여주니 신개념 독서교육이 되겠다.

 

소개해 준 그림책을 집에서 찾아보니 두 권이 보인다. 이 책으로 먼저 책놀이를 해봐야겠다. 아이와 가까운 친밀감을 형성하고 좋은 소통의 도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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