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라카스의 날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 1
히카스 도모미 지음, 고향옥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쿠네쿠네씨와 친구들>

'히카쓰 도모미'라는 일본 작가의 그림책이다.

 

특별하지 않지만 소소한 행복이 느껴지는

쿠네쿠네씨네 마을, 따뜻함과 배려가

묻어나는 즐거운 일상이 펼쳐진다.

 

<오늘은 파티의 날>

쿠네쿠네씨는 빵 가게 주인이다.

빵 가게에 찾아오는 많은 손님들의 취향을

알고 어느 빵을 살지 묵묵히 기다려주는

마음씨 좋은 아저씨이다.

 

부티크시마씨의 7주년 축하 파티에

초대받은 쿠네쿠네씨는 파티날 먹을

맛있게 만든 빵을 만든다.

 

선물할 빵을 들고 파티 장소로 가는 도중에

'' 자가 날라온다. 카레집 간판에서 떨어져

날려온 ''이다. 그런데 카레집 사장인

칸씨가 허리를 다쳐서 칸씨를 도와 난도 만들고

지나가는 길에 공원의 후르츠 형제 곰 동상도

쓰러지려 해서 세워준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파티에 늦은

쿠네쿠네씨를 위해 후와후와씨가 걱정이 되어

마중을 나왔다. 그때 강한 바람에

후와후와 씨의 뜨게 모자가 날아갔는데

그 모자도 쿠네쿠네씨가 주워준다.

 

쿠네쿠네씨는 바쁘다고

자기의 길만 가지 않는다.

 

파티장에는 쿠네쿠네씨가 도와준

사람까지 찾아와 멋진 파티가 펼쳐진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잔잔한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행복감이 전해진다.

 

<후와후와씨와 뜨개모자>

털실을 좋아하는 후와후와씨.

뜨개질도 아주 잘한다.

그래서 털실 가게에서 일을 한다.

털실 파는 일도 하고 손뜨개도 짜고

뜨게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일도 한다.

 

후와후와씨는 추운 나라로 해외여행을

가는 손님의 뜨게 모자를 주문받고

열심히 만든다.

하지만 뜨게 모자가 맞지 않아

좌절감과 상실감에 빠진다.

 

하지만 친구들의 따듯한 배려로

다시 뜨개질을 할 용기를 얻고

드디어 손님에게 딱 맞는

뜨게 모자를 완성한다.

 

친구들의 배려와 격려가 아니었다면

뜨게 모자를 완성할 수 있었을까.

 

후와후와씨는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감사의 눈물을 흘린다.

 

<오늘은 마라카스의 날>

쿠네쿠네씨와 친구들 중에서

2014년 제19회 일본 그림책

대상을 받은 그림책이다.

 

마라카스 연주를 좋아하는 쿠네쿠네씨

친구인 파마 씨와 후와후와 씨와 함께

연습을 하곤 한다.

 

세 친구는 쿠네쿠네 씨 집에서

발표회를 열기로 하고 열심히 준비를 한다.

 

드디어 발표회 날

파마 씨와 후와후와 씨의 연주가 마쳤다.

점심 식사를 하고 쿠네쿠네씨의 차례,

음식을 잔뜩 먹어 모두가 배부른

상태였기에 파마 씨와 후와후와 씨는

잠이 들어 버리고 쿠네쿠네 씨는

실수를 연발하게 된다.

 

이에 쿠네쿠네 씨는 눈물을 흘리고

잠에서 깬 후와후와 씨와 파마씨는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친구들의 격려에 다시 한번

용기를 낸 쿠네쿠네씨는 이번에는

아주 훌륭하게 마라카스 연주를 해낸다.

 

마라카스를 표현하는 의성어를

읽어주다 보면 자연스레

웃음이 나온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잔잔한 재미가 있다.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소소한 순간들에 행복이 베어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위로와 격려를 통해 용기를 가져다주는

쿠네쿠네씨와 친구들!!

마음의 여유와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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