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 - 2019년 북스타트 선정도서, 2019년 책날개 선정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7
우미정 지음 / 책고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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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을 다른 그림책,

이 책을 보면 그림책은 책이면서도

또 하나의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사자의 강렬한 눈빛이

우리 막둥이의 눈빛을 사로잡는다.

 

초원에서 살고 있는 생명들의

삶과 죽음을 그렸다.

마른 땅에서 물을 찾아 떠나는

수많은 물 소떼의 모습은

점처럼 보이기도 하다.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동물의

바램처럼 시원한 비가 오고 나면

초원에는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장엄하고 웅장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장면들이다.

미술관 한쪽 벽면에

붙어 있을 법한 작품들이다.

맹수의 무서운 눈빛과 대조적으로 누군가를

경계하는 초식 동물의 눈빛도 인상적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초원처럼

투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스타일의

그림과 담담한 투의 글이

그림책을 돋보이게 한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원초적인 초원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다.

 

아마존의 우거진 밀림과 개발이 되면서

파괴되고 지구가 뜨거워져

남극의 빙하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자연이 인간에게 물려준 선물을 인간은

많이도 욕심을 위해 파괴했다.

동물들의 순수한 눈빛에서 우리의 초원은

꼭 지켜달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자연의 소중함이 느껴진다.

생명의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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