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기 이론과 실제 - 무엇을 어떻게 읽어줄 것인가?
고현주 지음 / 렛츠북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책을 잘 읽어 줄 수 있을까 
싶어 보게 된 책 
<책 읽어주기 이론과 실제>

제목이 독서법에 관한 책 같다.
하지만 많은 책 중에서
그림책에 관한 독서법이다. 
그래서 더 반갑다. 

그림책의 역사부터 단계별 종류별,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지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어려서 책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교실 뒤편에 학급문고가 
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땐 그렇게
책에 관심이 없었다. 

어릴 때 tv 만화로 재미있게 봤던
삼국지를 중학교 때 
이문열 삼국지로 재미있게 읽었고
수업시간에 몰래 퇴마록을 읽었던
기억도 난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감명 깊게 읽었던 추억도 떠오른다.

그렇게 책에는 추억이 담겨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린 시절을 생각할 때
아빠가 읽어준 그림책을 추억하면 좋겠다.
아빠 품에 안겨 읽었던 그림책이 
참 재미있었고 행복했다고 말해주면 좋겠다.

그래서 이 책을 본다.
이왕이면 좀 더 재미있게 읽어 주고 싶어서...
아이들이 아빠 품에 안겨 책을 볼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
초등 2학년 땔램도 이제는 아빠 품에 안겨
책을 보기보다는 혼자 만화책을 즐긴다.
그래도 아직 둘째와 막둥이가
품에 안겨 책을 본다.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ㅋ

책을 읽어 준 역사를 살펴보니
2천 년 전부터 유대인의 아버지들은 
자녀들을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 주었다고 한다.

책은 아이들과 소통을 위한 
좋은 도구가 된다. 



책 읽어주기의 10대 원칙
1, 매일 읽어주어라
2, 표지를 보여주어라
3, 그림에 대해 이야기해주어라
4, 손가락으로 짚어주어라
5, 목소리를 흥미롭게 하라
6, 듣는 이의 반응을 살펴라
7, 천천히 정확하게 읽어주어라
8, 아이의 호흡에 맞추어라
9, 질문하라
10, 질문하게 하라.

책을 자주 읽어 주지만
글에 대해 집중했지
그림에 대해서는 신경을 덜 썼던 것 같다.
책을 많이 들고 오는 날엔
대충 빨리 읽어 준 날도 많았는데~
한 권을 읽더라도 집중해서 
손가락으로 그림을 짚어주며
재미있게 읽어줘야겠다.
질문으로 상호작용은 필수~!!

좋지 않은 그림책도 있는데
첫 장을 넘기면 끝이 빤히 보이는 책
순서가 뒤바뀌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책
그림 없이 글자만 읽어도 
내용 전달이 충분한 책
새로움이 없고 문장이 어지럽게 꼬인 책
책을 잘 고르는 요령도 필요하겠다.

한 아이에게만 눈길과 관심, 격려를 주기
책 내용을 물어보고 정답을 맞힌 
경우에만 칭찬하기.
교훈을 강조하기
처음부터 끝까지 책만 쳐다보기.
이렇게 읽어 주면 책 읽기의 중요한 목적인 
상호작용을 저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책 읽어 주는 매뉴얼, 독후 활동인 책놀이
그림책 읽어주는 교육기법까지 수록되어 있어

그림책을 읽어주는 학생 봉사자,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 기회가 많은 부모, 
어디서 누군가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면 좋을 필독서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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