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수준이 올라간 딸램을 위해 읽어 줄 책을 찾다가 알게 된 작가 로알드 달, 그의 동화 <마틸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가 영화로까지 만들어졌다니 참 재미있나 보다 싶다. 로알드 달의 동화는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로 신고식을 한다. 다 보고 아이들과 영화로도 봐야겠다. 아직 초등 2학년 딸램은 글밥은 많은 책을 찾지는 않는다. 한참 그림책을 보다 이제는 만화책에 심취해 있다. 만화책에서 글밥이 있는 동화책으로 옮겨 오게 하려고 아빠는 무던히 노력 중이다. 재밌다고 건네도 아직 글밥의 압박으로 접근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읽어 줘야 한다. 읽어주면서 글이 많은 책은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책의 전반부를 읽고 딸램에서 이야기해주었더니 아빠에게 초집중이다.ㅋ 바로 이거다 싶어 잠자리 동화로 낙점. 요즘 잠자리에서 상상력을 풍부하게 일으킬 흥미로운 스토리의 책을 읽어주려 하는데 로알드 달 동화가 제격이겠다. 마법과 작가의 재치가 놀랍다. 단, 엽기적인 잔인함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