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아침 작은 성공 2
아서 A. 레빈, 케티 케이트, 김지성 / 아이란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한 어느 여름날 아침이다.

할아버지 집에서는

아침을 여는 행복한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노아와 할아버지는

함께 멋진 아침을 맞는다.

기분도 무척 좋다.

 

비가 와도 행복한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입에서는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할머니가 토스트를 구울 때도

노래를 불러주는 할아버지

그래서 토스트를 태웠지만

늘 긍정적인 할아버지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올해 들어 할아버지는

할 일을 가끔씩 깜빡하시더니

급기야는 낮잠을 자고 일어나셔서

노아를 알아보지 못한다.

 

너는 누구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노아는 할아버지의 낯선 모습이

너무나 놀랍고 무섭다.

 

할머니께서 노아에게 설명해주신다.

할아버지가 잠시 착각한 것뿐이며

할아버지가 잊은 것은 생각 말고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것을

소중히 생각하면 된다고...

 

할아버지가 아프셔서

노아는 혼자 노는 시간이 많다.

할아버지와 함께 노래 부르며

치던 피아노.

그 피아노 앞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치던 곡을 쳤는데~

 

할아버지께서 노아와 함께 불렀던

그 노래를 부르시며

방으로 들어오신 것이다.

옛 모습으로 돌아온 할아버지가

너무 반갑고 기쁘다.

 

가끔 할아버지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때가 있었지만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노래를

놓아가 불러주면 금세

표정이 밝아지고 정신이 맑아지신다.

노래의 힘은 대단하다.

 

기억을 자주 잊어버리는

할아버지께 노래로 기억을 찾아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뇌질환으로 인한 기억력 상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인지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때다.

 

놓아가 할아버지에게

다시 멋진 아침을

되찾게 해주는 방법은

바로 노래였다.

 

우리가 맞이하는 하루하루,

매일의 아침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생각하게 한다.

 

아름다운 아침, 아름다운 색깔이다.

하지만 현재를 기억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지 못할 때는

우울한 상황은 무채색으로 표현했다.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색인가.

아름다운 천연색으로 세상을

바뀔 수 있게 만든 것.

노아에겐 그것이 노래였다.

 

할아버지를 향한 사랑은 그 노래가

할아버지의 기억을 되살리게 했다.

 

소중한 날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은

유한하지 않다.

현재를 사랑하고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

그것을 아름답게 표현해낸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