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다가왔다.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게 되는 계절.
열 많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그림책이라
아이들이 더 관심을 보인 그림책
<당첨인가요?>
하드를 다 먹고 막대에 적혀 있는
"당첨 오리"라는 글자~!!
요즘엔 '하드'라는 말보다
아이스크림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 같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사 먹을 수
있는 콘이 소프트 콘이니
막대 아이스크림은
딱딱하니 '하드' 맞다.ㅋ
여하튼 하드 막대에 적혀 있는
'당첨 오리'는 당첨이란 말인가
아니란 말인가?
그것이 궁금하다....
봉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아이스 왕국'에서 만든 제품이다.
궁금하거나 질문사항이 있는
사람은 냉장고 문을 열어
그 안을 세 번 노크한 뒤
입구로 들어가란다.
단, 추우니 옷은 따뜻하게
입을 것이란 말고 함께...
아빠와 함께
옷을 따뜻하게 입고
냉장고 문을 열고 노크를 세 번 하니
입구에서부터 미끄러지며 내려간다.
그렇게 도착한 아이스 왕국!!
아빠와 아들은 안내소에 가서
하드 막대기를 보여주며
당첨인지를 묻는다.
물어 물어 도착한 하드 밭
하드가 나무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알았다.ㅋ
그 밭에서 일하는 펭귄이
당첨 여부는 임금님만
알 수 있다며 개 썰매와 지도를
내주며 친절하게
가는 곳을 알려준다.
개 썰매를 타고 임금님께 가는 동안
아들은 꽝이면 어쩌나
걱정반 기대반이다.
드디어 찾아간 임금님성
역시나 임금님 나무에는 당첨 하드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당첨인지 아닌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이스 왕국으로 모험을 떠난 아들과 아빠.
긴장된 마음을 함께 품을 수 있다.
동심으로 초대하는 그림책이다.
아이와 함께 아이스 왕국에 동행해준
아빠도 참 멋지다.
나 같았으면 아이스 왕국의 가는 법을
보았을 때부터 헛웃음을 지어 보이며
그냥 넘겨 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빠의 입장에서 그림책을 봐서 그런지
아빠의 모습이 더 마음에 와닿는다.
아이의 작은 호기심과 기대도
격려로 세워주며
함께 모험을 떠나주는
아빠가 되고 싶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는지 정말
긴장되고 설레어 동심으로
푹 빠지게 만들어 준 그림책이다.
울 아이들 마음에 꼭 든 그림책
올여름 가기 전까지
계속 읽어 달라고 할 그림책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