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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십대, 건강은 하십니까?
문주호.박민수.정동완 지음, 권나영 그림 / 꿈결 / 2018년 2월
평점 :

현직 체육 선생님과 의사선생님이 만나 건강한 몸과 우수한 성적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십 대 건강서.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줄 최고의 자산은 바로 건강한 습관이다. 하지만 학부모는 성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어릴 땐 건강을 우선하지만 학교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경쟁 속으로 내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학부모가 돼보니 부모와 학부모의 차이를 생각해보게 된다. 건강습관을 물려준다는 것은 공부 근육을 키우는 것이다.
조만간 십 대가 되는 아이들을 위해 먼저 알고 있어야 할 좋은 책이다. 아이들에게도 꼭 보여주려 한다.
현직 체육 선생님이 여러 자료를 통해 말해주는 운동과 학업성적과의 상관관계만 봐도 부모에게 건강한 신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준다.
앞서가는 학교는 아이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운동을 통해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이 나오고 뇌가 활성화되어 공부도 잘하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체력과 공부뿐 아니라 의사 아빠는 시력이 공부에 미치는 영향도 말해준다. 자세와 영양,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호르몬 변화는 공부습관과 아주 밀접하다.
부모 세대는 늘 뛰어놀았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뛰어놀 시간이 부족해 안쓰럽기까지 하다. 뛰어놀며 단련되는 체력을 이제는 사교육 시장에서 키운다.
우리 아이들도 좋은 자세를 위해 어려서부터 발레를 시켰고 체력을 위해 수영을 가르치고 있다.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부터 체력을 기르는 일에 힘쓰고 있다.
영유아 건강에 관한 책들은 많이 나와있지만 십 대의 건강 서가 나온 것이 참 반갑다.
특히 사춘기를 맞는 십 대 아이들의 심리적인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방안들이 소개되어 아주 유익하다.
아이에게 건강습관을 말하기 전에 부모부터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건강식단과 체력관리하는 본을 보여줘야겠다.
말 뿐인 아니라 함께 건강한 습관을 기르기 위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정독해 보며 이야기를 나눠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