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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걱정 푸른숲 감정 놀이터 2
애나 셰퍼드 지음, 알리시아 마스 그림, 이계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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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제일 맘에 들었건 것은 어른들을 위한 가이드였다.


읽으면서 어? 이거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는데? 했다.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으니까.::
거기에 친절히 아이들에게 어떻게 화가났을때 해야 하는지 알려줬을뿐 아니라, 어른들이
화가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 주었다.


나만 하더라도 감정이 올라 왔을때, 이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알지 못해 대처하기 힘든 적이 있었는데 이런부분도 찬찬히 짚어 주어 참 좋았다.

어른들이 내 편.
이 부분이 찡하면서 마음 아팠다. 나는 어린 시절 엄마아빠가 내 편인 걸 몰랐다. 이렇게 책에서 알려주면 참 좋은 것 같다.


일라스트레이션도 예쁘고 내용도 유익했다. 주위에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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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웅진 세계그림책 240
앤서니 브라운 지음,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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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좋아한다. 특히 돼지책과 우리엄마를 좋아한다. 멀리서 일어나는 환타지라기 보다,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 그러면서 잔잔한 감동과 깨달음을 안겨주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



이번 책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책 표지를 보며, 표현에 우선 감탄했다. 나는 그림을 그리고 수채화를 오래 그렸다. 그러나 성격이 꽤 섬세하지 못해서, 약간 대충대충 그림을 마무리 하는 경향이 있다. 앤서니 브라운

의 그림을 보면서, 하나하나 그린 물결, 흰색으로 그린 물보라, 한터치 한터치 정성스레 그린 강아지의 털 등 오래 오래 머물러 보았다. 만약 나에게 이렇게 그리라고 그러면 속이 뒤집어져 병이 날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그릴 수 있는 작가의 인내력에 존경을 표한다.

​집에 있는 아이에게, 엄마는 스크러피와 바닷가로 산책을 가라고 한다. 아이는 맨날 똑같은 바다를 뭐하러 가냐고 한다. 그러나 바다는 매일 같지 않았다. 오늘 아이는 바다를 걸으며, 여러가지 다른 얼굴들을 가진 돌멩이들을 만나게 된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 매일 같은 일상의 표정들도 다른 얼굴을 하고 새롭게 우리에게 매일 다가온다.



이것은 내가 산책을 매일 할 때, 지겹지 않은 이유와 같다. 똑같은 나무라 하더라도, 매일매일 꽃이 피는 것이 다르고, 잎이 나는 것이 다르고, 나갈 때 마다 빛이 다르고, 언제나 다른 표정으로 나를 맞이한다.




바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새로운 돌멩이

새로운 하늘

새로운 구름

새로운 물결



똑같은 것 같아도 일상은 다른 표정을 하고 내게 다가온다.

이런 똑같은 줄 알았던 아이와 스크러피에게 새로운 사건이 터진다.

스크러피와 아이가 바다에서 놀고 있을 때 였다.




무심코 바다를 보는 사람들과는 달리, 아이는 바다를 유심히 보고 있었고 누군가가 손을 흔든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아이는 그 사람에게 스크러피를 보내게 되고, 스크러피는 발에 쥐가난 형을 구하게 된다.



뒤를 보면 돌고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어쩌면 돌고래에게 공격을 받을 수 도 있었던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 아닐까?



일상을 무심코 보고 넘기지 않아서, 아이는 형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하나 유심히 보았을 뿐인데 아이는 형을 구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새로운 것을 발견 할 수 있고, 또 그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된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꼈고,

언젠가 세목에 모작을 해보고 싶은 충동 도 들었다.



#나와스크러피그리고바다 #나와스크러피그리고바다_앤서니브라운 #앤서니브라운 #서평 #웅진주니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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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웅진 세계그림책 240
앤서니 브라운 지음,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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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새로운 것을 발견 할 수 있고, 또 그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된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꼈고,

언젠가 세목에 모작을 해보고 싶은 충동 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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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내 집 마련 가계부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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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가계부 유목민이다. 시중에 여러가지 가계부를 비교하고 써 봤고, 본인이 어설프게 제작한 것도 써 봤고, 
요즘엔 네이버 가계부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손으로 직접 쓰지 않으니 내가 소비를 하는 것이 제대로 시각화가 되지 않아 아쉬웠다. 그러던 차에 이 가계부를 만나게 되었다. 
이 가계부는 두개의 부분으로 이루어 져 있다. 



먼저 part 1, 2 에서는 가계부를 쓰기 위한, 그리고 간단한 경제 지식이 실린 이론 부분이 있다. 

경제 개념이 전혀 없는 나에게는 이 부분이 참 좋았다. 
다른 가계부와 차별화 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하다. 

그 내용중 특히 좋아서 줄을 친 부분은 두 군데가 있었다. 

우선 첫째, '가계부는 기록할 게 없을 수록 성공입니다.' 란 구절 이었다. 


이 말이 맞다..

가계부에 기록할 것이 없는게 최고다....
단순하지만 마음에 확 와닿는 말 이었다. 그렇지. 가계부에 쓸 게 없어야 진정한 가계부지. 
무지출을 늘려서 가계부 쓰지 않는 날을 많이 만드리라! 
둘째, '기분좋게 낸 술값이나 백화점에서 구입한 고가의 옷과는 이제 이별해야 할 시간입니다. 먹을 것 다 먹고 입을 것 다 입고 놀 것 다 논 다음 남는 돈 모아서 내 집마련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구절이었다. 나는 오늘도 조거팬츠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쿠팡에서 조거팬츠를 보고 있었다. 비록 고가는 아니지만 며칠전 안 사도 되는 가방도 샀다. 나도 이제 아껴 보리라. 모아 보리라, 
이론 부분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이렇게 두가지 였다. 

그리고 실전 가계부로 넘어간다. 
실전 가계부 에서는 직접 기입할 수 있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먼쓸리 와 예산을 짤 수 있는 장, 위클리와 주간 결산을 할 수 있는 장, 그리고 월간결산 세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먼저 첫째 먼쓸리와 예산파트이다. 
예산을 짤 수 있는 부분에서, 항목이 적혀 있었는데, 이 부분을 조금 유동적으로 쓸 수 있게 비워져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가지 항목은 화이트로 지워가며 사용하였다. 
그리고 먼쓸리 부분을 "고정지출"을 적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위치를 바꾸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고정지출 중 많은 양을 차지 하는 것이 학자금 지출이다. 학자금 지출은 빠져나가는 날이 많아서, 날짜별로 기입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일정한 날짜에 나가는 전기 요금, 가스요금 등이 있어서 나가는 날짜를 파악하면 그 다음 달에도 쉽게 대비를 할 수 있어서 , 먼슬리가 고정지출과 붙게 디자인 되면 더 좋을 것 같다. 지금 먼슬리는 다이어리 개념으로 사용되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은데, 약간 아쉽다. 
둘째, 위클리와 주간 결산 파트이다. 

위클리 구성이 정말 맘에 들었다. 우측에 결산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도 참 좋았다. 
간혹 가계부 위클리 부분에 미리 항목이 적혀 있거나, 결산에 저번주 결산을 더해 가는 파트가 적혀져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복잡해서 눈이 가지 않았다. 딱 쓸 수 있는 항목만 잘 적혀져 있는 것 같다. 
내가 보았을 때, 본 가계부는 다이어리 기능도 합쳐서 쓸 수 있게 만들어 진 것 같다. 맨 앞에 먼쓸리 부분과, 위클리 부분에 '오늘할일' 파트를 보면 느낄 수 있다. 따로 다이어리나 스케줄러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이 가계부만 있으면 해결이 될 것 같다. 

감사일기도 좋았다. 돈이 내게 주어져 있고,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다. 감사일기 한 줄을 쓰면서, 다시금 내가 가지고 있다는 감사와 행복을 느끼게 되었다. 

셋째, 월간 결산 부분이다. 
월간 결산 부분에는 관심 경제 뉴스를 쓰는 부분도 있었다. 내집 마련을 하려면 경제 뉴스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앞부분에서 말했다. 이러한 한 칸이 경제 뉴스에 관심이 없던 내가 관심을 둘 수 있는 좋은 부분인 거 같다. 


이 가계부를 써보고 참 좋아서, 친구에게도 사 주었다. 
아쉬운 점은, 가계부가 좀 무겁다는 점이다. 1년을 사용해야 하니 하드커버로 구성된 것은 좋았는데, 여행을 갈 때 가져가기엔 무게가 좀 있었다. 앞에 읽어야 하는 이론 부분, 2022년 10월 11월 12월 부분이 함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하드커버로 되지 않아도 괜찮으니, 두 부분으로 나뉘면 더 좋을 것 같다. 이론 부분과 2022년 10월 11월 12월 부분을 하나로 묶고, 그리고 2023년 가계부 부분을 하나로 묶는 방식으로 가면 휴대할 수 있어서 더 좋을 것 같다. 

적당히 단순하고, 있을 것은 다 있는 가계부 이다. 
꽤 맘에 든다. 2023년은 이 가계부로 잘 써야지. 
왠지 이 가계부로 계속 정착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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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라이프 수납법 - 쓰기 편하고 청소도 쉬운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aki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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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라이프수납법

#수납 #정리수납#어드바이저 #aki #즐거운상상

표지를 보면 '우리집을 기분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법' 이라고 되어 있다.

집은 그저 거주 하는 곳, 생활하는 곳인데 기분좋게 해 준다고? 여기서 내 호기심을 먼저 자극했다. 집에 오면 지저분하고 너저분해서 짜증이 나는 것이 아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즐거워 진다는 의미 인 것 같았다. 평소 수납, 정리를 너무너무 못해서 커다란 호기심을 가지고 책장을 펼쳐 나갔다.

여기서 말하는 내용도 수납- 기분과 연관된 내용이다. 수납이 깔끔하게 되면 생각이 정리되고 기분도 좋아지지 않을까?

문득 서랍을 열어 보았다. 나는 서랍을 수납이 아니라 그냥 물건을 쳐 박아 놓는, 안쓰는 물건으로 채워놓는 죽은 공간으로 쓰고 있었다. 그 서랍을 보면 기분이 안 좋아진다. 어서 이 책을 마저 읽고 수납에 대해 배우고 싶었다.

우선 책을 읽으며 따라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

p.28 식탁과 식기장위에는 아무것도 올려 놓지 않는다. - 나는 온갖 장난감을 올려 놓았는데 이 편이 훨씬 깔끔해 보았다.

p.31 리모콘은 벨크로를 붙여 테이블에 붙여 놓는다- 이것을 실행해 보려고 했는데 우리집 리모콘은 굴곡이 많아 벨크로를 붙일 수 없어서 아쉬웠다.

p.29 식탁 아래에 서랍을 붙인다. - 식사를 하다 보면 티슈를 찾게 되는데, 서랍을 붙이고 티슈를 넣으면 좋을 것 같다.

p.53 옷장안에 가위를 넣어둔다. - 책을 읽다보면 택배를 뜯는 곳, 옷장, 등등 지은이는 여러 공간에 가위를 배치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맨날 부엌가위 하나 가지고 택배까지 뜯었는데, 문에 가위를 자석을 사용해서 붙여 놓아야 겠다

p.59 싱크대 자체를 '커다란 흰색접시'라고 생각하고, 식기를 닦을때 식기를 닦는 수세미로 싱크대 까지 닦는다 - 왜 싱크대 청소와 설거지를 항상 따로 생각했을까? 생각해 보니 나는 샤워를 할 때 그때그때 눈에 띄는 찌든때나 곰팡이를 없앰으로서 화장실 청소를 한다. 화장실 청소를 이렇게 하듯, 싱크대 청소도 설거지와 함께 하면 되는데, 간단한 아이디어(?) 인데 깨달음을 얻은 느낌이었다.

p.65. 식품과 비식품이 한 자리에 있어도 된다. - 부엌 서랍에 배수구망, 소금, 설탕 등이 모두 자주 쓴다면 한 자리에 있어도 된다고 한다. 나는 철저하게 식품, 비식품을 분리하고 있었는데 아 이런방법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p.95 물건이 너무 많은 건 좋지 않다. 물건을 손에 쥐고 좋아하는 물건인지 아닌지 생각해 보고 정리를 하라- 곤도마리에 책에서도 비슷한 구절을 본 것 같다. 나는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참 많다. 정리를 해야한다.

솔직히 읽기전에 걱정을 한 것이, 일본 실정에 맞추어져 우리나라에 적합하지 않은 것이 아닐까? 것 이었다. 그런데 그런것이 전혀 없었다. 저자가 사용한 제품은 거의다 무인양품과 균일가 숍 제품이다. 무인양품과 다이소에서 거의 찾을 수 있는 제품들 이었다. 주말에 무인양품을 들려 보아야겠다.

저자의 말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쓰기 편하고 아름다운 수납'이었다. 나는 1년에 한번 정도 수납을 정리한다. 그런데 항상 그냥 보기 좋게 배열을 하고, 그 수납은 내가 매번 사용하기 적절하지 않아 금방 엉망이 되고 말았다. 이번에 정리 할 때는 '쓰기 편한 수납'에도 중점을 두어 수납을 해야 겠다.

식탁을 식탁자리가 아니라 거실 창가에 놓아도 된다는 것은 나에게 거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진으로 본 거실 식탁 사진은 이상하지 않았다. 나는 식탁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거실에 두면 더 환하고 책 읽기도 좋을 거 같다.

책에서 한 가지, 동의하지 않았던 것은 조미료는 옮겨 담지 않는다는 것 이었다. 나는 조미료는 예쁜 조미료 통에 담는 것이 요리하는 의욕을 높혀 준다 생각해 이 점은 따라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아쉬운 점 한 가지는 정리를 하는 도구를 모두 무인양품과 균일가숍에서 산 기성제품을 사용한 것이다. 책을 보며 정리를 하는데 많은 플라스틱이 사용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트병이나 휴지심, 커피 트레이 등을 재활용한 수납 방법도 살짝 기대 했는데 이 점은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이것저것 줄치고, 메모한 게 가득인 책이다.

예시도 잘 나와 있고, 따라하기도 쉽다.

한번 읽었는데 다시 여러번 읽어 숙지를 하고 싶다.

수납 정리를 잘 하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은 출판사의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싱크대 자체를 ‘커다란 흰색접시‘라고 생각하고, 식기를 닦을 때 식기를 닦는 수세미로 싱크대까지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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