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릴라 그리고 원숭이 별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1
프리다 닐손 지음, 울프 K. 그림,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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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나, 고릴라 그리고 원숭이 별

<시공주니어 문고 - 독서레벨 2 > 



시공주니어 문고/ 초등 중학년이상 추천하고 싶은 멋진 국외 창작동화

[나, 고릴라 그리고 원숭이 별]을 읽어 보았습니다.


제목을 읽었을 때 원숭이별?? 이건 무엇일까 의문이 들었는데

읽으면서 왜 제목에 원숭이 별이 들어 갔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

주인공 소녀 욘나와 욘나를 입양한 고릴라 아줌마

그리고 헤어질 뻔한 둘을 다시 만나게 해 준 원숭이 별...


 

표지 그림을 보면 치마 입은 고릴라와 얼굴과 옷이 더럽지만 행복해 보이는 아이..

그리고 별이 보이지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이네요 ^^


딸내미에게는 조금 글밥도 많고 길어서 잠자는 시간에 며칠에 걸쳐 읽어주니

그래도 듣기는 해서 들려주긴 했는데 만 6세인 아이에게는 무리인 책인 것 같아요 ^^;

그래서 초등 중학년 이상이 읽기에 적합한 책인 것 같아요 ^^ 오히려  제가 더 재밌게 읽은 것 같아요 ^^



처음에 고릴라가 욘나라는 아이를 입양하는 내용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입양된 아이는 고릴라에게 잡혀 먹힐까 무서워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신뢰가 쌓이고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데

악락한 토르드 시장이 나타나 둘이 사이를 갈라 놓으려고 하지요.

욘나라는 주인공 아이는 쑥국화 고아원에서 자주 혼이 나도 기죽지 않고 당찬 아이인데 입양을 간절히 바라던 아이를

입양한 것은 고릴라... 기존의 고정 과념에서 벗어나 고릴라가 부모가 된다는 것 자체게 진짜 기발한 거 같아요.

부모는 평범하고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

처음에 고릴라를 불신하던 욘나가  주변 시선을 의식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고릴라의 당당한 모습에

아이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조금씩 다가감에 따라 고릴라의 겉모습으로 잘못 판단한 걸 후회하고

진심을 알고 고릴라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어요 ^^


다행히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입양에 대한 생각들... 편견에 앞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겉모습이 아닌 진짜 내면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들을 새삼 느꼈어요 ^^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올리면 스포일일 것 같아서

뒷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자세히는 안 쓸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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