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트리를 읽고 나서

매직 트리 : 마법의 빨간 의자 -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어린이책예술센터 우수 추천 도서 선정 ㅣ 아무도 못 말리는 책읽기 시리즈 4
안제이 말레슈카 지음, 이지원 옮김, 이고르 모르스키.이고르 모르스키 그림 / 책빛 / 2011년 7월

쿠키, 필립, 토시아 같은 아이들이 마법의 힘을 가진 빨간 의자가 강에 떠내려 갔을때 건져서 의자를 사용 할 때 아이들은 우연히도 빨간의자의 마법의 힘을 알게 됩니다. 빨간 의자에 앉아서 원하는 것을 말하면 뭐든지 이루어지게 되죠. 아이들의 엄마 아빠는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는데 직업이 없어져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이모가 찾아와서 실수로 빨간 의자에 앉아서 엄마 아빠한테 여객선에 타서 악기를 연주하면 공짜로 세계일주도 할 수 있고 돈도 많이 받을 수 있으니까 그 일자리를 받으라고 말하는 바람에 엄마 아빠는 아이들은 이모에게 맡기고 배에 타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모를 끔찍이도 싫어해서 빠져나갈 궁리를 하고 부모님을 찾을 모험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과정이 너무나 뚜렷하고 실감나서 꽤 두꺼운 책이지만 한 번 읽으면 다 읽을 때까지 손을 뗄 수 없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좋은 일이 일어났을 때는 기쁩니다. 빨간 의자가 마법의 힘을 부릴 때 온 도시가 마비가 될 정도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데, 마법의 단점은 세계일주를 하는 부모님을 불러올 만큼 너무 먼 거리에 있는 것을 바라면 마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책을 읽고 있으면 빨간 의자가 있으면 원하는것도 다 들어주고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빨간 의자의 마법이 슝슝 통하는 이 책속의 세계에 살고 있다면. 그것도 빨간 의자를 가지고 있는 주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매직트리의 멋진 그림도 이 책에 반하게 합니다. 중간중간에 그림이 있어서 장면을 더 실감나게 하는 것 같네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매직트리 마법의 빨간 의자' 한 번 읽어보세요~~!! 

-진달래